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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코로나19 전파력, 신천지 대유행 5.6→최근 1 이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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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수혁 기자)
뉴시스 제공
신천지 집단 감염이 정점이었을 때 5.6 수준까지 올랐던 '기초감염재생산지수'(전파력·R0)가 최근 1 이하로 떨어졌다는 방역당국의 분석이 나왔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30일정례브리핑에서 "추정하기론 기초감염재생산지수가 최고로 높을 때는 5.6이고 현재는 1 이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기초감염재생산지수는 말라리아 감염병 발병때 도입된 것으로,감염자 1명이 바이러스를 옮기는 환자의 수를 말한다. 고정적인 수치인 특정 병원체 고유의 감염력 보유 기간과 감염 확률, 그리고 가변적인 수치인 접촉률을 모두 곱해 계산한다.

이 수치가 1 이하이면 시간이 지나면서 바이러스 감염 건수는 줄어 유행이 사그라들고, 1이라면 현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권 부본부장은 "기초감염재생산지수는 상당히 가변적수치라서 상황, 지역, 환경, 논문에 따라 차이가 있다"면서 "접촉 대상이 많으면 기초감염재생산지수가 매우 올라가게 되고 접촉률 자체를 '0'에 가깝게 떨어뜨리면 극도로 감소하게 된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논리적 근거가 여기서 나온다"고 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의 경우 신천지 신도를 중심으로 매우 높은 확진자 증가율을 보인 당시 최대 5.6 정도로 계산됐고 최근 들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 진행해오면서 1보다 매우 많이 떨어진 상황"이라며 "그래서 지금 지역사회에서의 환자가 매우 감소된 것처럼 나타나는 것"이라고 덧붙여 전했다.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는 1월 20일에 발생했으며, 2월 19일 대구에서 신천지대구교회 신도인 '31번째 환자'가 나온 이후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한때 하루 신규 환자 813명까지 나왔었다.

그러나 우리 사회 곳곳에서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애쓴 덕분에 최근 신규 환자가 하루 10명 안팎을 유지하며 일상과 방역이 조화되는 '생활방역' 체계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1만765명으로 전일 대비 4명 증가했다. 신규 환자 31번째 환자가 발생한 이후 72일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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