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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픽] ‘한밤’ 이경영 “진행시켜” 악역의 매력이란? 장광·고준·박성웅·허성태·김성오·김홍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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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톱스타뉴스의 [어제픽] 코너는 하루 전 방송 중 화제성, 유익성, 재미, 의미 등을 따져 눈 여겨 볼만 한 대목을 짚어보는 기사 콘텐츠입니다.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비정기적으로 업로드하는 연재물이며, 월요일에는 토요일을 포함한 주말 이틀 동안의 하이라이트까지 다룹니다. <편집자 주>

지난 29일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연예계 학교 폭력 주의보 - 강승현 논란”, “사이다 액션 코미디 ‘굿캐스팅’ 이종혁·이상엽·최강희”, “카피추의 자만추 - 배우 이세영”, “신곡 ‘NOT BY THE MOON’으로 컴백한 갓세븐”,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 향한 34명 가수들의 응원 노래 ‘상록수 2020’” 등의 주제를 다뤘다.
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 캡처
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 캡처
아울러서 “끝까지 판다! 악역의 세계”라는 주제로 주로 악역을 맡는 ‘악역 전문 배우’들을 조명했다. (자료화면 등장을 포함해) 언급된 배우는 이경영, 김홍표, 백윤식, 문성근, 장광, 김의성, 오정세, 김희원, 김정태, 고준, 박지환, 정웅인, 박성웅, 김성태, 허성태, 진선규, 음문석, 신성록, 박성근, 손병호, 최무성, 남궁민, 봉태규, 강동원, 하정우 등이다.

최고 시청률 14.7%로 화려하게 막을 내린 드라마 ‘하이에나’에는 ‘절대 악’ 이경영이 있었다. 그는 최근 10년간 출연작 76편 중 악역이 무려 30편에 이른다. 전매특허 대사 “진행시켜”는 이미 하나의 ‘밈’이 됐다.

중년 배우가 가진 묵직한 이미지와, 관객들의 공감과 몰입을 극대화시키는 연기력으로, 감독들이 악역으로 굉장히 선호하는 배우라고. 보스형 악역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라고 할 수 있다.

‘보스형 악역’에는 이경영을 비롯해 김홍표, 백윤식, 문성근, 장광 등이 대표적이다. 하대하는 말투는 기본이요, 돈으로 갑질을 벌이며, 분풀이 폭행을 상습적으로 하고,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도가니’에서 끔찍한 쌍둥이를 연기했던 장광은 누군가 에게 “한 대만 맞자”는 말을 들었었다고 한다.

‘찌질형 악역’으로는 오정세, 김희원, 김정태, 고준, 박지환 등이 꼽혔다. 악행을 저지름에도 묘하게 짠내를 내는 캐릭터다. 약자에게는 강하고 강자에게는 한없이 약한 모습이다. 지나치게 화려한 옷차림에 차진 사투리 대사를 장착하는 경우가 많다. ‘열혈사제’에서 ‘장룡’을 연기한 음문석 캐릭터가 딱 좋은 예다.

여러 작품에서 완벽한 악역을 소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전라도 사투리, 강원도 사투리, 충청도 사투리를 섭렵한 연기를 보여 준 고준은 자신은 정작 서울 토박이라고 밝혔다. ‘열혈사제’에서 선보인 차진 전라도 사투리는 전북 군산에서 주먹게에 있는 사람들과 두세 달 가량 같이 살면서 익힌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잔혹형 악역으로는 정웅인, 박성웅, 김성오, 허성태 등이 언급됐다. 당사자는 웃고 있는데 주변인들은 울게 만드는 악인들이다. 김성오의 경우 연쇄살인마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한 달 만에 15kg를 감량했다고 한다.

박혜은 편집장은 악역 캐릭터로 호평을 받으면 주인공과 거의 동등한 위치를 점하게 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인지도가 올라감과 동시에 연기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부분이 배우들에게 매력으로 다가간다는 이야기다.

영화 ‘범죄도시’를 통해 진선규 등과 함께 스타덤에 오른 허성태는 악역 배우로 이미지가 고정되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느냐는 질문에 “별로 없었다. 배우로서 운이 좋은 것 같다.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역할들이니까”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본방은 수요일 저녁 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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