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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천 여중생 집단 성폭행’ 가해자, 피해자 오빠 고소해 충격…‘엄벌 요구’ 국민청원 서명 40만명 돌파하며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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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이른바 '인천 여중생 집단 성폭행' 피해자의 오빠가 가해자들로부터 고소당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다수 매체의 보도에 의하면 인천경찰청과 연수경찰서는 최근 인천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의 오빠 A씨를 미성년자 감금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고소장 형태의 서류를 퀵서비스로 전달받았다"며 "정식으로 접수했다고 볼 수 없어 우선 사실 관계를 파악한 뒤 수사 개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힌 상태다. 더불어 고소장을 작성한 이가 가해자의 부모인지, 변호인인지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8일 인천의 한 원룸서 가해자 B군 등 2명과 대화를 나누며 범행동기와 범행 수법, 사건 발생 당시 상황을 확인하고 녹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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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가해자들은 "(피해자에게) 술을 먹여 합의하에 성관계를 가지려 했다"거나 "가위바위보로 (관계) 순서를 정했다"고 털어놨다.

그런데 이를 두고 B군의 부모는 A씨가 부모의 동의 없이 미성년자를 감금해 답변을 강요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심지어 조직폭력배를 끌어들여 가해자들을 납치했다는 황당한 주장까지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A씨는 "조폭을 동원했다는 건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며 "가해자들이 불구속 수사를 받던 중 동네를 활보하고 있어 여동생 지인의 형이 이들을 목격하고 부모들과 연락한 뒤 원룸으로 데려갔고, 나는 이후 증거확보 차원에서 연락을 받고 원룸으로 갔다"며 반박했다.

중학생인 B군 등 가해자 2명은 지난해 12월 23일 오전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서 같은 중학교에 다니는 C양에게 술을 먹인 뒤 옥상 인근 계단으로 끌고가 성폭행해 정형외과 전치 3주, 산부인과 전치 2주의 피해를 입힌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사건 자체도 충격적이었으나, 이들이 다니던 학교가 사건을 은폐하려는 시도를 했던데다 가해자들이 사건 이후 2차 가해 행동을 일삼아 비난 여론이 더욱 커졌다.

지난달 29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피해자의 어머니가 가해자들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는 청원을 올렸고, 28일 40만명의 서명 동의를 얻으며 청원이 마감됐다.

네티즌들은 가해자들의 신상도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SNS 등지서는 가해자들의 신상이 일부 공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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