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에게 "섹시팬티" 댓글 단 울산 초등학교 교사, 업무배제 NO? "오늘 아침에도 조례 올렸다"

(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초등학생에게 팬티빨래 과제를 내준 후 인증샷을 요구한 교사의 근황이 공개됐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올라온 "초등학교 1학년 선생님 정상인가요" 글에는 추가 내용이 덧붙여졌다. 

"일부 학부모의 지적 때문에 내 교육활동을 침해받고 싶지 않다"고 말한 동아일보 인터뷰를 인용한 작성자는 "오늘 아침 밴드에 아무일없듯 아침조례 올라왔다. 비공개 학부모 밴드에 숙제 사진역시 지우지않았다"고 설명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4월 28일 원격수업 출석체크 및 아침조례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전날 논란이 됐던 사안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나오지 않은 상태.

이에 또다른 작성자는 "해당 교사는 업무에서 배제됐다고 하는데 아침조례를 올린게 말이 되냐"면서 "일부 학부모때문에 자기가 교육활동을 중단할 수 없다고 했다. 뭘 가르치려고 하는거냐"고 어이없어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재밌어했다고 핑계대는 사람이다. 아이들이 자신과 동급입니까?"라며 "미성년, 아동의 판단은 교사의 주입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다. 내가 니 아빠다라고 주입하면 나이든 선생님한테 나를 안고 뽀뽀해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특별조사단과 경찰이 조사를 마칠때까지 교사의 학급밴드 탈퇴시키고, 임시담임을 속히 배정해줘야지..아침조례가 무슨 개뼉다귀같은 소리냐"고 분노했다.

앞서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속옷빨래를 지시한 후 인증샷을 올리라고 한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해당 교사는 "공주님 분홍색 속옷 이뻐요", "매력적이고 섹시한 친구" 등의 댓글을 달아 논란을 가중시켰다. 또한 유튜브, 블로그 등에서 논란이 될 내용들이 발견되며 네티즌들의 분노를 샀다. 

이에 교육청 측은 해당 교사를 모든 업무에서 배제하고 담임교사도 바꾸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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