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식이 부모, 민식이법 논란에 "법 100% 완벽하지 않아…공격 멈춰달라"

(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민식이 부모님이 '민식이법'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27일 노컷브이 유튜브 채널에는 '민식이 부모의 호소 "비난을 멈춰주세요"'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민식이법'을 촉발한 사고 운전자 판결이 진행됐다. 판정 결과를 보고 나온 민식이 부모님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민식이 아버지는 "선고에 대해서 불만이 없다. 판결은 사법부가 하는 역할이다"라며 "그거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게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피고인측과 사고에 대한 조율을 묻자 "아무런 조율이 없었다. 조율을 안한게 아니라 그쪽이 개인합의 의사도 없었다"며 "그날 가해자의 목소리를 처음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이 민식이법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밝힌 그는 "어떤 분들은 그렇게 말한다. 민식이법을 만든게 이 가해자를 가중 처벌하기 위해 만든 것 아니냐고 한다. 이분은 민식이법 적용대상이 아니다. 이번 판례가 정확히 이야기해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법 적법성 논란에 대해서는 "이런 바난의 화살을 맞으니까 괜히 했나라는 생각도 든다. 아이를 지켜주자고 했는데 괜히 만들자고 나섰나. 활동을 왜 했을까 회의감이 든다"며 "저희가 들었던 것 중 가장 모욕적이었던게 아이엄마가 손짓을 해서 불렀다는 것.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다"라고 호소했다. 

또다른 오해로 가해자의 급정거를 언급하며 "23.6키로 속도에 어떻게 아이가 하부에 빨려 들어가서 밟힐 수 있냐. 제가 정말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야생동물이 나와도 브레이크를 밟는데 그 운전자는 한참 가서 브레이크를 잡았다. 영상에도 나온다"고 설명했다. 

그는 "법이 만들어진다면 법이 만들어질 때 100% 완벽할까. 정말로 이법에 문제가 있다면 수정이 돼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이 법을 만들려고 했던 취지는 아우리나라 아이들 사망률이 높다. 이런 부분들을 바로 잡는다면 아이들이 안전해지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해의 요지들을 정부에서 풀어줬으면 좋겠고 운전자들이 오해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 그리고 운전자들이 더이상 공격을 안 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아이마저 모욕하고 저희에게 공격하는 것만은 멈춰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아이를 잃은 부모의 심정이야 가늠조차 못하고 역으로 생각해서, 내가 당한일이라면 민식이 부모님만큼이나 대처를 이성적이게 할수 있을까 생각이 드네요(민**)", "아저씨가 한 일에 대한 무게와 책임이겠죠(j**)", "너무 한쪽에만 치우친 법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징**)", "스스로가 말씀하신 충분히 논의되지 못한 완벽하지 않은 법 때문에 수많은 가정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는것이 안타깝습니다(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서 기자

reporter@topstarnews.co.kr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