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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쇼트트랙 빅토르 안(안현수), 은퇴 선언 이유 "무릎이"…러 빙상연맹 "은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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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빅토르 안)가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러시아빙상연맹이 27일 밝혔다.

이날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빙상연맹 회장은 "빅토르 안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는 편지를 보내왔다"고 말했다.

빅토르 안은 최근까지 오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왔다.

빅토르 안은 팬들에게도 공개적으로 편지를 써 은퇴를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빅토르 안(안현수) / 연합뉴스
빅토르 안(안현수) / 연합뉴스

 

빅토르 안은 팬들에게 쓴 편지에서 “무릎 통증이 계속돼 경기 후 회복, 치료, 재활에 많은 시간이 걸리고 최근 들어 다른 부상도 자꾸 생긴다”며 “이 때문에 최대한으로 훈련하는 게 매우 어렵다”고 털어놨다.

그는 "더 이상 의지만으로 경쟁력 있는 현역 생활을 이어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국제빙상연맹(ISU) 주관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하겠다는 목표를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또 "지금이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해 은퇴를 결심했다"며 "선수 시절 도와준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빅토르 안은 2006년 이탈리아 토리토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적으로 출전해 3관왕에 오른 바 있다. 이후 국내 빙상계 파벌 논란에 휩싸이고 무릎 부상을 입으면서 시련을 겪다 2011년 러시아로 귀화를 택했다.

러시아에서도 국가 대표로 경기를 뛴 빅토르 안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3개를 거머쥐면서 정상급 실력을 뽐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할 계획이었지만 러시아의 조직적 도핑 스캔들에 연루돼 참여하지 못했다.

그는 잠시 은퇴했다가 복귀해 월드컵 무대에서 다시 세계적인 기량을 뽐냈다.

빅토르 안은 2019-20시즌 쇼트트랙월드컵 1차 대회 500·1000m 은메달로 건재를 과시했으나 국제대회에 참가할만한 몸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면서 선수 생활을 끝마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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