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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장판-장다이 불륜설 조사 결과 발표하며 중징계…“불륜 아니지만 회사 명예 실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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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중국 톈마오의 CEO 장판이 사생활 문제로 중징계를 받았다.

알리바바그룹은 27일 장판에 대한 조사 결과를 사내망에 공지했다. 장판이 패션 사업가 겸 인스타 셀럽 장다이(張大奕)와의 사이에서 불륜설에 휩싸인데다, 장다이의 소속사인 루한에 부당한 이익을 제공한 의혹에 휩싸인 바 있기 때문.

알리바바는 "해당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장판이 개인 문제를 부적절하게 처리해 회사의 명예를 실추했다"고 징계 사실을 인사 기록에 남기고 파트너위원회 의원 신분을 박탈했다. 이어 그룹 내 직급을 고급부총재에서 부총재로 강등시키고, 지난해 받은 상여금도 전액 반납하게끔 했다.

이번 조치로 인해 장판은 마윈 등 창업자 집단으로부터 쫓겨나게 됐다.
 
장다이 페이스북
장다이 페이스북
지난해 30대의 젊은 나이에 파트너위원회에 합류하면서 초고속 승진을 거듭하던 장판은 한 때 차기 알리바바의 회장으로 점쳐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사실상 회장직은 물건너간 상황이다.

상하이 푸단대 컴퓨터과를 졸업한 뒤 구글 중국 법인을 거쳐 모바일 개발자 서비스 플랫폼 유멍을 설립했던 장판은 알리바가가 2013년 유멍을 인수하면서 알리바바의 직원이 됐다.

2017년에는 타오바오의 총재에 오르기도 했고, 지난해에는 알리바바의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를 총괄하는 톈마오의 CEO에 올랐다.

불륜설 상대로 지목된 장다이는 웨이보에서 1,10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SNS스타로, 타오바오에서 여성 의류를 판매하는 쇼호스트다. 알리바바는 그의 소속사인 루한에 7.4%의 지분 투자를 했는데, 이 때문에 중국서는 알리바바가 장다이를 밀어주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다 지난 17일 장판의 부인이 웨이보에 장다이를 향해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경고"라면서 "남편을 또 건드렸다가는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적으면서 불륜설이 제기됐다.

이에 장다이와 장판이 해당 이슈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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