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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맛좀보실래요' 심이영X서도영, 파장 후 이별 "10년 후면 잊어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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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맛 좀 보실래요?'에서 심이영과 서도영이 잠정적으로 이별하게 된다.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28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121회에서는 배유란(이슬아)이 강해진(심이영)의 기자 간담회를 찾아간다. 그 전까지는 인터뷰를 잘 진행하고 있던 강해진. 하지만 배유란은 강해진에게 "강해진 씨, 이제 그만 내 남편과 아이를 돌려줘요"라고 소리치며 무릎까지 꿇어버리고, 그 모습을 기자들이 열심히 카메라에 담는다.

강해진에게 쏟아지는 질문 폭격은 덤이다. 이어 기자들을 강해진을 지나 제작 발표회를 하고 나오는 오대구(서도영)에게까지 들러붙으며 "강해진 씨랑 불륜이라던데 사실입니까?"라고 묻기 시작하고, 화난 오대구는 강해진이 있을 간담회 현장으로 뛰어간다. 하지만 그곳에 강해진은 없고, 오대구는 화가 나 씩씩대며 허탈해한다.

사무실에서 분노하던 오팀장은 직원들에게 전화기 선을 빼놓으라고 말하고, "불륜이 아니라면 사실 정리해서 입장 내시죠"라는 직원에 "그걸 믿어줘야 말이지. 아직도 이 바닥에 있으면서 그런 순진한 생각들을 하고 있어?"라고 소리친다. 그러던 중 이진상은 '맛밥 강선생'이 제작 중단이 됐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이진상은 제작 중단 소식에 완전히 화가 나 배유란을 찾아간다. 배유란은 분노해 씩씩대는 이진상에 "너한테도 어쩌면 기회가 올지도 몰라. 짝사랑하는 여자, 그 여자 아니야?"라고 말한다. 이에 이진상은 곰곰이 뭔가 생각하는 모습을 보인다. 한편 집에 있던 강해진은 "정말 보류됐어? 철진아, 그 사람 드라마 어떻게 됐어?"라고 강철진(송인국)에 묻는다.

눈물 흘리던 강해진은 "난 상관없어. 난 어차피 하던 것도 아니고. 그냥 나 안해도 괜찮아. 근데 그 사람은 정말 글 쓰는 거 아니면 안된단 말이야"라고 호소한다. 강철진은 "불륜 작가가 쓰는 불륜 드라마 볼 수 없다고 방송국이 뒤집어졌어. 방송 보류. 전면 재검토한대"라고 소식을 전한다.

"말도 안돼. 그럼 그렇게 촬영한 거는? 그 사람이 그렇게 열심히 쓴 거는? 사실이 아니잖아. 사실도 아닌데 무슨 그렇게"라고 강해진은 울먹이며 화를 내고 강철진은 "어쩔 수 없잖아. 일단 배유란 그 여자가 사실이라고 주장하고 나서니까 방송국은"하고 말한다. 

오대구도 오팀장에게서 '맛밥 강선생'이 제작 중단됐단 소식을 듣고 화나 벌떡 일어나 소리친다. "팀장님, 어떻게 방법 없습니까?"라고 묻는 오대구에 오팀장은 "있죠. 두 분이 헤어지는 거. 그거 하실 수 있으세요? 그래도 이 바닥에 있었으니 아시잖아요. 자극적인 얘기에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라고 말한다. 이에 오대구는 착잡하면서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표정을 보인다.

이진상은 아까 들었던 배유란의 말 '너한테 기회가 다시 올지도 몰라'를 되새기며 "하"하고 한숨을 쉰다. 강해진에게 전화를 건 이진상은 "누나, 나야. 지금 좀 만나"라고 말한다. "아니, 지금 꼭 만나야 한다고"라고 단호하게 전화를 끊고 차를 출발시키는 이진상.

집에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이백수(임채무)가 저녁상을 차리고 있다. "아니 근데 이 놈은 왜 여태 안와?"라고 어리둥절해하는 이백수. 그 시각 강해진과 만난 이진상은 "오늘 꼭 해야 하는 얘기가 뭔데?"라는 강해진에 "사람들 보기 전에 타"라고 말하며 차 문을 연다.

"아, 얼른"하고 말하는 이진상에 강해진이 결국 차에 올라타고, 이진상은 주변을 둘러보다 운전석에 다시 탄다. 안전벨트를 맨 이진상은 어디 가는 거냐는 강해진에 "바람 쐬러"라고 말한다. 강해진은 어이없다는 듯 "이진상"하고 부르고, 이진상은 강해진의 항의에도 아랑곳않고 차를 출발한다.

두 사람이 도착한 곳은 바닷소리가 들리는 장소. 이진상은 "내려"라고 말하고 강해진은 싫어"라고 얘기한다. 이진상은 "그냥 좀 내리라고. 오대구 씨 기다려"라고 말한다. 이에 강해진은 깜짝 놀라고, 이진상은 "오대구 씨가 기다리고 있다고"라고 다시 이야기한다.

바다 앞에 오대구가 서 있었고, 강해진은 차에서 내려 가만히 서 있는 그에게 다가간다. 오대구는 강해진을 발견하고 미소를 보인다. 강해진도 마찬가지다. 오대구는 강해진에게 성큼성큼 다가오고, "우리 울보. 많이 울었겠네"라고 말한다. 강해진은 울먹이면서도 오대구를 보고 환히 웃는다.

"귀요미 걱정돼서 가만히 있을 수 있어야지"라는 오대구에 강해진은 울며 안긴다. 오대구는 "뭐예요. 매번 이렇게 훅 들어오는 거예요?"라고 물으며 웃는다. 강해진은 엉엉 울음을 터뜨리고 그런 강해진의 이마에 오대구가 입을 맞춘다. 이진상은 차에서 강해진을 기다리며 아까의 일을 회상한다.

배유란의 집에서 나왔던 이진상은 오대구의 전화를 받고 통화 종료를 누르려다 결국 통화를 하게 된다. 무슨 일이냐 묻는 이진상에 오대구는 이진상 씨한테 부탁이 있다 말했었고, 미안하지만 강해진에게 데려다 달라는 말에 결국 요청을 들어주게 된 것. 이진상은 "왜 나한테 부탁을 해! 누가 도와준대?"라고 짜증을 냈었고, 그럼에도 결국 두 사람을 도와주게 된 것이었다.

강해진은 바다를 신나게 달려다니며 불꽃 놀이 막대를 든 채 소리를 지르며 오대구와 시간을 보낸다. 오대구는 아이처럼 해맑게 뛰노는 강해진을 보고 활짝 웃어 보인다. 바다 앞에서 열심히 뛰다 철푸덕 넘어지기도 하는 강해진을 오대구가 깜짝 놀라 달려가 붙잡아주고, 두 사람은 모래사장을 걸으며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든다.

강해진은 모래사장에 앉아 오대구에 "광주는요?"하고 묻고 오대구는 "도우미 아주머니한테 부탁했어요"라고 말한다. 오대구는 강해진에 "해진 씨, 우리 그냥 먼데로 도망가서 확 같이 살까요"라고 말한다. 이에 강해진은 "좋아요. 대구 씨가 그러자고 하면 어디든 갈 거예요"라고 답한다.

오대구는 "그럼 멀리 도망가서 해진 씨 돈가스를 팔아요. 난 돈가스 배달할게요"라고 말하며 웃는다. 그러자 강해진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래요. 까짓거 뭐, 내 돈가스는 외국에서도 잘 팔릴 거예요"라고 말한다. "그런데 유리(신비)가 따라올려나?"라고 걱정하는 오대구.

"안되면 일단 강제라도 데려갑시다"라는 오대구에 강해진은 웃으며 고갤 끄덕이고, "이럴 땐 가만히 어깨에 기대는 거 맞죠?"라고 물으며 오대구의 어깨에 고개를 기댄다. "가만히 손도 잡고"하며 오대구의 손을 잡는 강해진. 강해진은 눈물 흘리며 "그리고 가만히"라 다음 말을 이으려 한다.

그런 강해진에 오대구가 조용히 입을 맞추고, 두 사람은 다음날 동이 틀 때까지 모래사장에 함께 앉아 밤을 지새운다. 오대구는 "이럴 거면 그냥 쉬운 남자 할 걸"하고 말하고 강해진도 동조하며 "이럴 거면 그냥 나도 쉬운 여자 할 걸"하고 말한다. 강해진은 "이제 일어나요. 사람들 오겠다"라고 말하고, 오대구는 강해진의 손을 잡고 일으키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오대구는 "강해진 씨, 우리"라고 뭔가 말하려 하고 강해진은 "그냥 아무 말도 하려 하지 말아요. 대구 씨가 무슨 얘기 할 지 아니까"라고 말한다. 강해진은 "우린 늘 같은 생각을 하잖아요. 나 때문인 거 알아요. 내가 평생 손가락질 받으며 살까봐 나 보호하려고 그러는 거 알아요"라고 얘기한다.

이에 오대구는 "해진 씨도 나 보호하려고 그러는 거 알아요. 내가 다신, 내가 좋아하는 글을 쓰지 못할까봐 그래서 그러는 것도 알아요"라고 말한다. 강해진은 "그거 알면 꼭 열심히 써야 해요. 그래서 꼭 나 대구 씨 드라마 보게 해줘야 돼요?"라고 힘주어 말하고, 말하는 강해진의 눈에는 눈물이 고인다.

강해진은 "우리 헤어지는 거 아니에요. 나 대구 씨랑 안 헤어져요"라고 말하고, 오대구도 동감하며 "나도 헤어지는 거 아녜요. 잠시 그리워하는 거지"라고 답한다. "10년이 지나면 사람들이 더 이상 우릴 기억하지 않을까요?"라고 묻는 강해진에 오대구는 "10년이 지나면 유리도 날 반대하지 않겠죠?"라 물어본다.

강해진은 "나 기다릴 거예요?"라고 물으며 눈물을 보이고 "기다릴 수 있어요?"라고 재차 묻는다. "기다리면 꼭 찾아올거죠? 나 잊어먹고 안 오는 거 아니죠?"라고 말하는 강해진에 오대구는 "걱정 말아요. 나이 든 현빈이 돼서 찾아갈 테니까"라고 말한다. 그런 오대구에 강해진은 웃는 듯 울음을 터뜨리고 "만약 안 찾아오면 내가 찾아가서 죽어버릴 거예요"라고 말한다.

그런 강해진에 오대구도 눈물을 흘리고 강해진을 폭 껴안아준다. 두 사람은 일출 아래 서로를 끌어안고, 그 모습을 뒤에서 이진상이 바라보며 한숨을 쉰다. 오대구는 "매일 내 차에 해진 씨를 태웠는데 이젠 내가 해진 씨 가는 거 보고 있겠네요"라고 이진상 차 앞에 함께 선 강해진에 말한다.

강해진은 "나 뒤도 안 돌아보고 갈 거예요"라고 말하며 오대구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다. 이진상은 차 문을 열어주고, 강해진이 차에 올라탄다. 오대구는 그 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강해진 씨 잘 부탁합니다"라고 이진상에 전한다. 이진상은 "그런 부탁 안 해도 될 것 같은데요"라고 얘기한다.

오대구는 "그렇겠네요. 고마워요"라고 말하며 이진상에 악수를 청한다. 그러자 이진상은 오대구의 팔을 잡고 힘내라는 듯 두드리며 "악수는 다음에"라 말한다. 강해진은 오대구 쪽을 애써 보지 않으려 하고, 오대구는 떠나는 차 뒤꽁무니를 보며 눈물이 고인다. 다음 화면에는 문서창에 대본이 입력되는 듯한 모습이 나오고, '사랑했던 그녀를 오랜만에 만났다. 그녀의 옆에는 딸과 남편이 있었다'는 글자가 뜬다. 

오늘로 121회차를 맞은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 35분 SBS 채널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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