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페셜’ 코로나19, 이젠 안심? “코로나20·21도…” 경고 ‘바이러스 VS 인간’

(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SBS스페셜’에서 코로나19를 주제로 바이러스와 인간의 전쟁을 그린 다큐멘터리를 준비해 선사했다.

26일 SBS ‘SBS 스페셜’에서는 2부작 ‘바이러스 VS 인간’의 1부 ‘역병과 국가’ 편을 방송했다. 2년 전의 일이다. 세계보건기구는(WHO)는 인류를 위협할 질병 목록을 작성했고, 그 중 하나로 ‘질병X’(Disease X)를 꼽았다. 올해 들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이 ‘질병X’가 주목을 받게 됐다.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100여 일이 지났고, 감염이 활개 치는 주변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 추세와는 달리 한국은 증가세가 꺾이고 있어 다소 안심하는 분위기가 생겨나고 있는 상황이다. ‘SBS스페셜’은 우리가 무엇을 잘 했고 무엇을 못 했는지 들여다봤다. 그리고 새로운 전염병 발생에 충분히 대비해야 되는 상황 속에서 공동체 안전의 필수요소를 하나하나 따졌다.

빌 게이츠는 “미국이 본보기로 삼을 나라는 한국이다. 엄격한 봉쇄가 없이도 감염확산을 막아냈다”고 극찬했고, 로라 비커 BBC 서울특파원은 “(한국의) 정보의 투명성과 정확성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세계가 배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러한 분위기 아래 국내 전문가들은 “방역 자체는 효율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 같다”, “준비 잘 돼있고 대응 잘 한 것처럼 운이 좋았다”는 등의 의견을 냈다.

하지만 경계심을 늦추지는 않았다. 전문가들은 또 “그런데 단기간에 끝날 일은 아니다. 준비가 충분히 돼 있지 않다” 또는 “‘X’라는 이름의 질병. 우리가 알 수 없다. 예측할 수 없다. 코로나20, 코로나21도 올 수 있다는 소리”라고 경고했다. ‘인수공통 모든 전염병의 열쇠’ 저자인 데이비드 콰먼은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다. 우리는 또 다음을 예견해야만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SBS 시사교양 다큐 프로그램 ‘SBS 스페셜’은 매주 일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장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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