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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명곡' 박남정, 녹슬지 않은 춤 실력 뽐내 "김범룡 꺾고 1승"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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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불후의 명곡'에서 박남정이 녹슬지 않은 춤 실력을 뽐내 김범룡을 꺾었다.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25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가요 톱텐 골든컵 특집'이 펼쳐졌다. 김범룡이 첫번째 무대로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선보였다. 김범룡은 절친 구창모에게서 "원곡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전했고, 이어 흥겹고도 신나는 '원조 하이틴 스타'의 무대를 보여주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댄스 삼매경에 빠지게 만들었던 다음 도전자는 한국의 '마이클 잭슨'이라 불리는 박남정이다. 대한민국 전설의 댄싱킹이라고 정재형은 그를 소개했다. 당시 데뷔했을 때 훈훈한 꽃미모로 인기였으며 추는 족족 트렌드를 만들어낸 가수가 바로 그다. 

박남정은 오늘 모인 전설들 중 가장 막내는 자신이 아니라고 말했으나 88년도 생이라고 밝혀 막내인 줄 알았던 이상우와 동기인 것이 32년 만에 밝혀졌다. 가요계에 당시 혜성처럼 등장했었던 박남정. 박남정은 본 무대를 하기 전 '비에 스친 날들' 댄스를 깜짝으로 선보였다. 

오늘 박남정이 부를 노래는 나미의 '인디언 인형처럼'이었다. 박남정은 무대를 준비하면서 자신이 보여줄 퍼포먼스에 대한 큰 기대를 가졌다며 얘기했다. 나미의 이 노래는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가요톱텐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바 있다. 박남정은 무대에 올라 나미의 '인디언 인형처럼'을 열창하며 자신만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힘과 절도 있는 안무와 녹슬지 않은 댄스 실력으로 모두를 감탄케 한 박남정. 박남정은 그때 그 시절 추억을 완벽하게 소환해내며 무대가 끝난 후 스페셜 명곡 판정단의 기립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무대에 "박남정" 연호가 울려 퍼지는 사이 박남정은 "감사합니다"하고 꾸벅 인사하며 무대를 내려왔다.

전설기 시절에는 나이를 먹어도 춤을 출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다는 박남정. 이은하는 "제가 생각했던 전성기 박남정 가수님은 그냥 댄스 가수라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노래도 너무 잘하셔. 최고에요"라고 말했다. 이은하와 이상우는 번갈아가며 박남정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았고, 이에 문희준은 두 사람에 토크 폭격기라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치현은 "노래를 하면 대부분 여운이 남잖아요. 이미 김범룡 무대는 잊혔어"라고 말했다. 김범룡은 인터뷰를 하기 위해 다시 무대에 올라, 슈퍼 루키 박남정이 올라왔을 때 어땠었냐 묻는 신동엽에 "많이 놀랐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남정은 그 당시 김범룡과 첫 대면 때 "가장 존경하는 선배님이 김범룡"이라 했다 전했고 신동엽은 "아부도 왕이시다"고 말해 웃음을 주었다.

이어 김범룡, 박남정 가운데 스페셜 명곡 판정단이 선택을 하게 됐다. 두 사람 가운데 누가 승리할지 궁금한 가운데, 가요계 영원한 아이돌과 전설의 댄싱 머신의 대결이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승리자는 다름 아닌 박남정이었다. 이에 박남정은 얼떨떨해했고, 두 사람은 악수와 포옹을 나누었다. 

'가요톱텐 골든컵 특집'이 진행된 오늘의 '불후의 명곡'. 해당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2 채널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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