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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픽] ‘특종세상’ 배우 허진, 몰카·도청 주장 의심하는 제작진에 “어디 와서 깝죽” 나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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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톱스타뉴스의 [어제픽] 코너는 하루 전 방송 중 화제성, 유익성, 재미, 의미 등을 따져 눈 여겨 볼만 한 대목을 짚어보는 기사 콘텐츠입니다.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비정기적으로 업로드하는 연재물이며, 월요일에는 토요일을 포함한 주말 이틀 동안의 하이라이트까지 다룹니다. <편집자 주>

지난 25일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화려한 전성기를 누렸었으나 촬영장 무단이탈 등의 문제를 일으켰던 배우 허진을 만났다.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 캡처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 캡처
1971년 72세 나이의 허진은 자주 공원에 나와 뜨개질을 하는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1970년대에 어린 나이에 데뷔와 동시에 주연 자리르 차지했고 최우수 여자연기상까지 수상한 그이지만, 현재는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었다.

허진은 도청 피해애 몰카 피해를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가 사채 쓰는 사람도 아니고 범죄자도 아니고 제가 남의 것을 뺏어 쓴 적도 없는데 왜 이러냐”며 “어떤 여자가 시작한 것 같다. 자기 남편이 저를 너무 생각했다. 그러니까 이 여자가 정신이 확 돌아버린 거야. 질투가 많은 여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확 돌아버린 거다. 열이 있는 대로 받으니까 이 여자가 우리 집에 도청을 시작한 거다. 전화를 하면 도청을 해버리는 거다. 그리고 저한테 일이 오면 아주 귀신처럼 안다. 저한테 (오는 전화) 벨을 안 울리게 하는 거다. 그러니까 못 받은 전화가 너무 많다”고 다소 황당한 주장까지 덧붙였다.

파출소 방문 등 여러모로 그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시도한 제작진은 그의 주장에 대한 의심을 가지고 허진에게 조심스럽게 상담을 권유했다. 이에 허진은“최고의 연기상을 받은 사람이야. 지금 어디에 와서 깝죽거리고 있나. 그런 식으로 하려면 (촬영)하지 말고 나가라”며 “아니, 지금 그러지 않는가. 왜 갑자가 이런 식으로 자꾸 그러나. (촬영) 하지 마라. 전 안 찍어도 상관없다. 제가 이해가 안 되는 건 하지 말라. 이해시키지 말라. 제가 알았다. (상담은) 싫다고”라고 거듭 분노했다.

돌발 상황으로 촬영을 중단하게 됐고, 며칠 뒤 촬영을 재개할 수 있었다. 허진은 “빨리 찍고 얼른 끝내라”라며 “제가 이렇게 얘기하면 언젠가 어느 날에는 (그 사람들이) 없어질 거다. 지금 당장 없어진다고 생각 안 한다. 제가 15년 겪었는데. 제가 해 볼만큼 다 해보고 그랬는데. 알면 (그 사람들을) 잡아줘야 된다”고 주장을 이어갔다.

제작진은 몰카 도청 탐지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게 됐고, 전문가는 “지금 현재 이 집 안에는 도청기나 몰래카메라는 없다. 조금 전에 투시경으로 보신 것처럼 가장 만히 설치하는 장소에 검사를 많이 했고 전반적으로 집 내부와 외부를 검사했는데 현재까지는 장치의 신호가 잡히지 않고 있다”는 탐지 결과를 전했다.

탐지 결과에 허진은 “일단은 그래도 안심이다. 검사를 해 본 적이 없다. 이제 없을 거다. 이제 몰카는 다 없어졌다고 봐야 한다”면서, 현재 피해가 없지만 과거에 있어 왔다는 식의 태도를 보였다.

촬영 막바지에 접어들자 허진은 “저는 개성 있는 역할을 많이 했다. 그래서 조금 강하고 투박스럽고 촌스럽고. 그런데 사실은 실제로 저는 정반대다. 너무 여리고 연약하고 그래서 유순하고 선량하고 곱게 잘 하려고 노력하는, 그런 배우로 알아주셨으면 감사하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본방은 금요일 밤 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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