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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맛좀보실래요' 서도영, "한번만 받아줘" 싹싹 비는 이슬아에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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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맛 좀 보실래요?'에서 서도영이 한번만 봐달라고 무릎 꿇은 이슬아에 싫다 답했다.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24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119회에서는 배유란(이슬아)이 오광주(장선율)에게 선물하려 했던 옷을 보고 흐뭇하게 웃는다. "그래. 광주가 날 살린 거야. 이제 나 광주 엄마로 살거야"라며 활짝 웃는 배유란. 배유란은 광주에게 주려고 했던 선물들을 다시 쇼핑백에 차곡차곡 담아 병실에서 퇴원한다.

한편 사무실에서 오팀장에게 잡지를 전달받은 강해진(심이영). 오팀장은 강해진에 "강해진 씨 인터뷰 실린 잡지요. 사진이 되게 잘나왔던데요?"라고 말하며 환히 웃고, 옆에 있던 이진상(서하준)은 "실물이 더 낫죠"라고 너스레를 떤다. 강해진은 그런 이진상의 말에 불편해한다.

이진상은 옆에서 유리(신비)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고 "어, 유리야"라고 말하며 주말에 만나자는 대화를 한다. 이에 강해진은 곧바로 표정이 굳으며 불편해하는 기색을 보인다. 얼마 후 강해진도 "어, 유리야"라고 유리의 전화를 받고, 이를 지켜보던 오팀장은 의아한 눈길로 두 사람을 쳐다본다. 강해진은 "주말에? 응. 그래, 집에 들어가서 얘기하자. 엄마 지금 일하고 있어서"라고 말한다.

오팀장은 "해진 씨 딸?"하고 묻고 "둘 다 딸 이름이 유리에요?"라고 물으며 "둘 다 정말 신기한 인연이네"라고 말한다. 이에 강해진은 말없이 그냥 잡지를 뒤적이고, 이진상은 "팀장님. 전 그럼 기사 반응 보러 먼저 일어나겠습니다"라고 말한다. 오팀장은 그런 이진상에 "그래요. 일 보고 들어와요"라고 말한다.

"이진상 씨 정말 열심이죠? 정말 자기 일처럼 한다니까?"라고 흐뭇하게 웃으며 말하는 오팀장에 강해진은 "네"하고 당황하며 답한다. 작업실에서 글을 쓰고 있던 오대구(서도영)는 뭔가 생각에 잠겨 정신없이 타이핑을 한다. 그러다 또 뭔가 생각났는지 벌떡 일어서는 오대구.

보조 작가는 그런 오대구를 지켜보다 깜짝 놀라고, "작가님 오늘 완전 몰입하셨나봐요?"라고 물어본다. 오대구는 "아뇨. 댓글 쓰고 있었어요. 누가 강해진 씨 기사에 악플을, 악플을. 아니 이렇게 귀여운 사람한테 악플 달 게 뭐 있다고"라고 분노한다. 그러다 다시 자리에 앉은 오대구.

이진상은 자신을 찾아온 배유란을 보고 웃어 보인다. 두 사람은 회사 건물 카페에서 잠깐 만나고, 이진상은 "나는 왜요?"라고 불퉁하게 묻는다. 배유란은 짜증을 내며 "뭐야, 안 반가워?"라고 묻는다. 이에 이진상은 웃으면서 "아니 그런 건 아니고"라고 말하고, 배유란은 "그래도 이진상 씨가 내 생명의 은인인데, 고맙잖아"라고 말한다.

배유란은 "사실 내가 괜찮아 보이는지, 어떤지 묻고 싶은데 이진상 씨가 봐줬음 좋겠어서"라고 말한다. 이진상은 "친구도 없어요?"라고 묻고, 배유란은 아무렇지 않은 듯 "응. 없어. 어릴 때 애들이 안 놀아줬고, 커서는 사람들이 싫더라고. 여자들은 내가 모나게 구니까 싫어하고, 남자들은 어떻게 한번 해보려고만 하고"라고 말한다.

배유란은 이진상에 "그래도 이진상 씨는 나 도와주려고만 하고 껄떡대지는 않았네? 말해봐. 나 어때?"라고 물어본다. 이진상은 살짝 당황해 "아, 배유란 씨 내 타입 아니에요"라고 말한다. 이에 배유란은 "아니, 나 어때 보이냐고. 나 괜찮아 보여?"라고 물어본다. "이제 안 아픈 것 같아?"라는 배유란에 이진상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오대구의 작업실에 찾아온 강해진은 보조 작가에게서 오대구가 하루 종일 댓글만 달고 있었다는 말을 듣고 "으휴"하고 반응한다. "잘한다, 잘한다 해서 댓글 봤는데 반응 보니까, 어휴"하고 깊은 한숨을 쉬는 강해진. "나도 열심히 하느라고 하는데 자꾸 나더러 귀여운 척 한다고 하고 살짝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냐고도 하고, 심지어 내가 이 글 쓰려고 몇 년만에 로그인한다 하면서"라고 강해진은 악플을 읊는다.

욕설까지 줄줄 읊는 강해진에 오대구는 살짝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뜬다. 강해진은 그동안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아니 대구 씨.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어요? 왜 나한테 욕하려고 몇 년만에 로그인까지 하냐고요"라고 말한다. 이에 오대구는 "어디서 많이 듣던 말이네. 겸허하게 받아들여요. 겸허하게"라고 말한다.

집에 돌아온 한정원(김정화)은 도여사(이현경)에게 지분을 요구한 일이 조건이 안 맞아 뜻대로는 되지 않았기 때문에 크게 한숨을 쉰다. 도여사는 "정원이, 준후랑 정말 이혼할 생각이었구나?"라고 물었고, "어떡할거야? 준후랑 이혼하지 않겠단 각서 쓰고 나랑 주리 지분 받아갈 거야, 아님 준후랑 이혼할거야?"라고 물었었다.

결정하기 어려우면 천천히 생각해도 된다는 도여사의 말에 한정원은 "아뇨. 준후 씨랑 이혼하지 않겠단 각서 쓸게요. 지분 저 주세요"라고 말했었다. 아까의 결정을 되돌아본 한정원은 웃으며 "그래. 당신은 이혼이 무서운 사람이 아니니까. 대신 내 발밑에 엎드려 반드시 빌게 해줄게"라고 결심한다.

정준후(최우석)가 퇴근하고 집으로 들어오고, "당신 와 있었네?"라고 한정원에 묻는다. "주리는 어때 보여? 결혼한다고 좋아해? 잘 살 자신 있대?"라는 정준후에 한정원은 "아가씨 걱정 말고 당신 걱정이나 해요. 오늘은 생각할 게 좀 있어서 다른 방에서 잘게요. 당신은 오늘 좀 푹 자둬요"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이에 정준후는 고개를 갸웃하며 뭔가 미심쩍어한다. 한편 작업실에 있던 오대구는 보조 작가에 "오늘은 먼저 가요"라고 말하고, 강해진은 "그냥 좀 같이 있어요"라고 말한다. 이에 보조 작가는 "저 진짜 안 가도 되는데"라며 입을 삐죽 내밀고, 오대구는 "주차권 챙기고, 잘 가요"라고 말한다.

강해진은 "나중에 또 봐요"라고 보조 작가에 인사를 건네고, 보조 작가는 주차권을 받고 퇴근한다. 오대구는 "현경 씨가 갈수록 눈치가 없어져서 큰일이에요"라고 말하고, 강해진은 "왜 그렇게 자꾸 보내려고 그래요?"라고 웃는다. 이에 오대구는 "해진 씨 여기 있어요. 차는 내가 준비할테니까"라고 말한다.

이어 자신에게 걸려오는 전화를 보고 또 다시 표정이 굳는 오대구. 강해진은 "왜요?"라고 묻고, 오대구는 "그냥. 받기 싫은 전화요"라고 답한다. 이진상은 미국에서 걸려온 전화에 도로 전화를 걸고, 그 전화는 정주리(한가림)가 건 것이었다. 정주리의 남편은 "혹시 이진상 씨?"하고 묻고 이진상은 정주리와 결혼한 선배의 목소리에 화들짝 놀란다.

"이진상 씨인지 아닌지 그것부터 말해봐요. 되게 궁금하니까"라고 말하는 정주리의 남편에 이진상은 "지금 보니까 번호 하나를 잘못 눌렀네요. 죄송합니다"라고 눈치껏 둘러댄다. 정주리에 "네가 아무리 생각이 없어도 신혼 여행 와서 전남편한테 전화하고 그러진 않았을거야"라고 협박하듯 얘기하는 남편.

이진상은 "제발, 잘 살아라, 정주리. 너 아니길 빈다"라고 정주리의 행복을 염원하며 걱정하는 표정을 짓는다. 오대구는 배유란의 전화를 받고 "알았어. 기다려. 곧 갈테니까"라고 말하고, 기다리던 강해진은 "배유란 씨는 왜요?"라고 물어본다. 오대구는 "사실은 광주 엄마, 얼마 전 죽으려고 했어요"라고 털어놓는다.

강해진은 이에 화들짝 놀라고, 오대구는 "오늘 병원에서 퇴원했다고. 지금 광주랑 같이 있다고요"라고 말한다. 배유란은 오광주와 함께 식사를 하고 있었고, 오광주는 "이제 엄마. 아픈 건 괜찮아요?'라고 물어본다. 배유란은 "응. 광주 생각하면서 다 나았어"라고 말한다. 

어디가 아팠냐고 묻는 오광주에 배유란은 가슴에 손을 대며 "여기가. 마음이"라고 답한다. "광주한테 잘못한 것도 생각나고, 광주 보고싶고 그래서"라고 배유란은 말하고 오광주는 배유란의 뺨에 손을 갖다대며 "엄마. 이젠 아프지 마요"라고 말한다. 배유란은 그런 오광주를 보며 "응. 그럴게. 그럴거야"라고 말하면서 웃는다. 

오대구는 강해진과 함께 배유란, 오광주가 있는 베이커리를 방문한다. 배유란은 "당신 왔어?"라고 묻고 오대구는 "광주야, 일어나"라고 말한다. 배유란은 "잠깐 앉아. 잠깐은 그래도 되잖아"라고 말한다. 오대구는 "아니, 해진 씨 기다려"라고 말한다. 바깥에서는 강해진이 기다리고 있었고, 오대구는 "광주야. 아빠는 엄마랑 얘기 좀 하다 들어갈게. 아줌마랑 들어가"라고 말한다.

배유란은 오대구와 함께 이야길 나누게 된다. 오대구는 "내가 내 허락 없이 광주랑 만나지 말라고 얘기 안 했어?"라고 소리치고 배유란은 "알아. 아는데 나 괜찮아지면 보여주기로 약속했잖아"라고 말한다. 오대구는 "그럼 나한테 먼저 연락했어야지"라고 말하고 배유란은 "그래도 혹시 당신이 안 보여줄까봐 겁나서"라고 말한다.

오대구는 "나 당신 못 믿어. 그러니까 앞으로 내 허락 없이, 나 없이 광주 만나는 일 없도록 해"라고 말한다. 여보, 라고 부르는 배유란에 오대구는 "그렇게 부르지도 말고"라고 말한다. 배유란은 "이런 말 정말 염치없는 거 아는데 나 한번만 받아주면 안돼? 나 죽으려고 했을 때 다시 태어나면 딱 한번만 광주 엄마로 살게 해달라고 그렇게 빌었었어. 나 이제 다시 태어났으니까 그러니까 한번만. 제발 광주 엄마랑 살게 해줘"라고 부탁한다.

"나 한번만 다시 받아줘"라고 말하는 배유란에 오대구는 "한 달에 한번이든 두 달에 한번이든 광주가 원한다면 만나게는 해줄게. 그러니까 그렇게 엄마 노릇해. 거기까지야"라고 말한다. 배유란은 눈물을 흘리며 "어떻게 한 달에 한번 보고 살아. 어떻게 두 달에 한번 보고 살아. 내가 잘못한 게 있는데 그거 갚으려면 부족하다고"라고 말한다.

오대구는 "당신이 잘못한 거 당신이 원하는 때에 그렇게 갚는 거 아냐. 상대방이 원하는 방식으로 갚는거지"라고 말한다. "그럼 갈게, 광주 생각해서 쓸데없는 생각 하지 마"라고 말하는 오대구에 배유란은 "잠깐만"하고 무릎을 꿇는다. "내가 잘못했어. 내가 정말 잘못했어"라고 싹싹 비는 배유란에 오대구는 "일어나"라고 말한다. 

하지만 오대구도 눈가가 붉어지고, 배유란은 엉엉 울며 "당신이 나 버리면 나 죽어. 제발 나 좀 살려줘"라고 빈다. 오대구는 "아니. 싫어"라고 단호히 답한다. 

오늘로 119회차를 맞은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 35분 SBS 채널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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