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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다경→이태준-고예림-이준영까지…달라진 인물소개글로 보는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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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부부의세계’가 인물소개란을 추가하며 극에 흥미를 더하고 있다.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지역내에서 인정받는 의사이자 한 가정의 아내, 엄마였던 지선우(김희애 분)가 남편 이태오(박해준 분)의 불륜으로 모든 거짓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영국 BBC 드라마 ‘닥터 포스터’를 원작으로 한다. 첫 회 6.3%(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기준)으로 시작해 최신 회차 8회 20%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배우들의 열연과 몰입도를 높이는 전개로 시청률 고공행진을 기록 중이다.

그 가운데 ‘부부의 세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것은 다름 아닌 등장인물들의 소개글이다. 처음은 여다경(한소희 분)이었다. 2년 후 여다경과 이태오가 부부가 돼 딸 제니를 안고 고산으로 들어오는, 제2막이 예고됐던 6회 직후 여다경의 소개글이 추가됐다. 추가된 글에서 “같은 처지가 되고 난 후에야 지선우의 심정을 이해하게 된다”는 부분이 여다경과 이태준 사이 관계 변화를 짐작하게 만든다.

또한 이태오 역시 소개글이 추가됐다. “아내가 이렇게까지 날 망가뜨리지 않았더라면 적당한 선에서 멈췄을 거다. 모든 건 아내가 자초한 일이다. 본때를 보여줄 생각이었다”라며 “ 새 여자를 찾아 어머니와 이혼한 아버지는 아들인 자신마저 저버렸지만 아버지처럼 무책임한 사람이 되고 싶진 않았다. 자신이 겪은 아픔을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아들을 포기하지 않겠다 결심한 것이 더 큰 불행을 자초할 줄은 몰랐다”는 글이 달라질 관계에 궁금증을 유발한다. 특히 이태오는 지난 회차에서 2년 후에도 전 부인 지선우를 잊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여다경의 옷장에서 지선우와 같은 디자인의 슬립드레스와 화장품 등이 발견됐던 것. 또한 지선우를 내쫓기 위해 박인규(이학주 분)를 보내 위협했지만 "다치지 않게 하라"는 이중적인 명령을 내리기도 한다. 

8회 직후에는 지선우와 이태오의 아들 이준영(전진서 분)의 소개글이 상당 부분 추가됐다. 추가된 글은 “불행히도 부모의 이혼과 그의 사춘기가 맞물려버렸다. 온 동네가 떠들썩하도록 알려진 아버지의 외도와 폭력은 상처였다. 가족을 배신한 아빠 대신 엄마를 선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고 2년 후 달라진 이준영의 모습이 담겨 있다.
 
JTBC '부부의 세계' 방송 캡처
JTBC '부부의 세계' 방송 캡처

또한 “괜찮은 척했지만 내면의 한구석은 부러져버렸다. 혼란을 혼자 감당하기엔 아직 어린 나이. 엄마는 여전히 불안정했고, 아빠는 멀리 있었다. 세상에 자신을 이해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 같았다. 자신을 두고 다투는 부모의 모습에서 발견한 것은 자식을 향한 사랑이 아니라 증오에 찬 악다구니였다”고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이준영의 상황이 서술됐다. 특히 지난 회차에서 김윤기(이무생 분)에게 정신상담을 받는 이준영의 모습이 그려지며 해당 내용이 덧붙여진 것으로 보인다. 

손제혁(김영민 분)의 아내인 고예림(박선영 분)의 설명글도 추가됐다. 그는 지난 8회에서 이태오가 돌아온 직후 계속해서 지선우와 이준영 모자를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괴한이 지선우 집에 들어와 그를 위협하자 직접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고예림의 소개글에는 “태오의 외도사실을 알았지만, 선우의 행복을 지켜주고 싶었다.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모른 채 지나가는 게 그녀를 위해 좋은 일이라 판단했다”는 부분이 추가돼 그의 흔들리는 마음을 대변했다. 

한편 ‘부부의 세계‘는 점점 치열해지는 인물들의 심리공방전으로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키워나가고 있다. 특히 원작 결말도 관심을 모으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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