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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보자들’ 1인 가구 여성 범죄, 신림동 사건은 강간미수 아닌 주거침입? 영화 ‘도어락’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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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제보자들’에서 각종 범죄에 쉽게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1인 가구 여성들의 아슬아슬한 삶을 들여다봤다.

22일 KBS2 ‘제보자들’에서는 “불청객의 방문, 여자 혼자 산다는 것”, “민서의 열흘, 누가 내 아기를 죽였나” 편이 방송됐다.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첫 번째 이야기에는 정경준 변호사가 스토리 헌터로 나섰다.

혼자 사는 여성을 노리는 공포의 침입자가 문제거리다. 1인 여성 가구 291만 시대 가운데, 혼자 사는 여성을 대상으로 삼은 범죄 또한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안전해야 할 공간이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공간이 된 것이다. 공효진 주연의 영화 ‘도어락’에서 이러한 공포를 조명해 눈길을 끈 바 있다.

1년 전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대 혼자 사는 여성을 떨게 한 사건이 있었다. 한 남성이 한 여성을 쫓아가 집에까지 들어가려 한 것이다. 많은 이들이 그 남성의 범죄 행위가 강간 미수라고 주장했으나, 2심까지 간 재판의 결과는 주거침입 혐의만 인정돼 징역 1년에 그쳐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고은(가명) 씨는 직장 동료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다. 남성 동료가 회식 후 집까지 쫓아와 위협을 느꼈고, 나가라고 했으나 이를 무시한 남자는 김 씨를 들어 올려 침대까지 갔다고. 이후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터라 신고도 하지 못했고, 해당 남성은 기억나지 않는다는 말만 반복했다고 한다.

이주영(가명) 씨는 과거 문밖의 누군가가 벨을 누르고는 누구냐 물어보다 아무 말 하지 않고, 심지어 자신이 설정해 놓은 도어락 비밀번호를 눌러 문을 열려고 한 끔찍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다행히도 걸쇠가 걸려 있어서 침입은 이뤄지지 않았고, 신고를 받고 경찰이 도착했으나 침입자는 도망간 후였다. 그때 이후로 그녀는 매일 문 앞에 군화를 둬, 남성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것처럼 해놓고 지내왔다.

정윤진(가명) 씨는 2층에 살고 있는데 어느 비 오는 날 새벽에 누군가 자신의 침실 창문을 두드린 경험을 겪었다. 한 남자가 창문을 열고 집을 엿보고 있는 것을 발견했고, 이후로도 그 공포에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한 1인 가구 여성은 “원룸에 살았는데 어떤 아저씨가 엘리베이터 같이 타고 올라와서 집 문 앞까지 쫓아 왔다. 샤워하고 있는데 화장실 밖에서 어떤 남자가 나체로 음란행위를 한 적도 있다”는 경험담을 밝혀 충격을 안겼다.

KBS2 탐사보도 프로그램 ‘제보자들’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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