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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나가사키항 정박 크루즈서 코로나19 집단감염…현지 확산 가능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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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수철 기자)
뉴시스 제공
일본에서 또 다시 대형 유람선(크루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했다.

22일 NHK, 아사히 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나가사키(長崎)현과 나가사키시는 선박 수리를 위해 승객을 태우지 않고 정박한 이탈리아 크루즈 '코스타 아틀란티카'의 선내에서 승조원 57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33명의 감염이 확인됐다고 이날 밝혔다.

코스타 아틀란티카의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총 34명이 됐다. 감염자 가운데 중증 환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감염자들은 모두 선내 개인실에 격리됐다.

57명은 외국 국적 승조원 1명이 전날 코로나19 감염 확진을 받으며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원래 중국에서 수리를 받을 예정이었던 '코스타 아틀란티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달 25일까지 나가사키항에있는 미쓰비시(三菱) 중공업 나가사키 조선소 고야기(香焼) 공장에서 수리를 받았다. 이후 시운전 등을 위해 이달 말까지 나카사키항에 정박할 예정이었다.

그러던 중 4명의 승조원들이 지난 14일 발열 증상을 보여 20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한 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이후 감염 승조원은 선내 격리됐다. 다른 3명은 검사 결과 음성 확진을 받았다.

아사히에 따르면 당초 미쓰비시 중공업의 자회사인 미쓰비시 조선소는 지난달 14일 이후 크루즈 승조원들이 선내에 머물러 있었다고 밝혔다가, 22일 기자회견에서는 승조원들의 하선이 이뤄졌다고 정정했다.

담당자는 "나가사키 시의 병원에 가거나 택시에 탑승하거나 했다고 생각되는데, 다시 확인하겠다. 조사중이지만 승하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나가사키현 측은 지난 3월 크루즈 승조원들이 하선하지 않도록 미쓰비시 측에 요청한 바 있다.나카무라 호도(中村法道) 나가사키 현 지사는 "미쓰비시 중공업으로부터 승하선은 없다고 들었다. 매우 유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크루즈에는 일본인 통역 1명을 포함한 총 623명의 승조원이 있다. 승객은 탑승하지 않았다.

나가사키현과 나가사키시는 크루즈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부 등과 협력해 의료 체재와 반송 체재, 선내 소독 등 준비를 추진해 추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확진을 받은 승조원들에게는 귀국을 요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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