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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러·이란, 코로나19 허위정보로 美 조직적 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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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변상현 기자)
뉴시스 제공
중국과 러시아, 이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와 관련해 허위정보를 퍼뜨리며 미국을 조직적으로 음해하고 있다는 것이 국무부의 판단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최근 내부 보고서를 통해 이들 국가가 국영 매체, 소셜미디어, 정부 및 관리들을 동원해 자국 국민들과 전 세계에 미국을 음해하거나 비방하는 정보들을 내보내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들 국가의 의도는 자국의 열악한 공중보건 시스템에 대한 비판을 막기 위해 국민들이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도록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고 WSJ은 전했다.

중국과 러시아에서 떠도는 거짓 정보 중 하나는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돈을 벌기 위해 제약회사와 손을 잡고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했다는 주장으로 러시아 국영 방송에 관련 내용이 보도됐다고 한다.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마크 서즈먼 재단 최고경영자(CEO)는 허위 사실이 질병보다 빨리 퍼져 실질적인 피해를 끼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예는 코로나19가 미군의 생물무기라는 음모론으로 러시아와 이란 등에서 확대 재생산되고 WSJ은 전했다.

앞서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12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중국 우한에 코로나바이러스를 가져온 것은 미군일지도 모른다"는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미군 당국은 이에 대해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WSJ의 보도 내용에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과 러시아 대사관은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는 코로나19 발원지와 관련된 선전전의 책임은 미국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 대표부는 "코로나19 펜데믹과 관련된 허위정보나 선전전은 이란이 아니라 미국 행정부로부터 나온 것"이라며 "미국 매체들 기사들은 자국의 행정부가 퍼뜨린 거짓말과 허위정보로 가득 차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은 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과 관련해 발병지가 중국 우한이 맞는지를 놓고 거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미 국무부 글로벌관여센터(GEC)의 레아 가브리엘 소장은 러시아와 중국, 이란이 코로나19 사태를 이용해 미국을 음해하려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말했다.

가브리엘 소장은 "러시아와 중국, 이란은 미디어 협력 계약을 맺고 있다"며 "허위정보들이 이들 국가의 국영 매체에서 나왔기 때문에 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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