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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맛좀보실래요' 한가림, 김정화에 "이 결혼 하고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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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맛 좀 보실래요?'에서 한가림이 김정화에 결혼을 하고 싶지 않다 전했다.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22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117회에서는 집에서 집안일을 열심히 하던 이백수(임채무)는 이진봉(안예인)이 사온 찹쌀순대를 맛있게 먹는다. 일하다 지쳐 순대를 맛있게 먹는 할아버지 이백수를 보고 유리(신비)는 웃으며 "할아버지 보니까 이 노래 생각나요. 나는 신데렐라, 순대렐라"하면서 장난을 친다.

한편 이진상(서하준)에 강해진(심이영)은 "사람들 없을 땐 그냥 말 놓고 편하게 얘기하자"라고 말한다. 이진상은 "불편해요?"라고 묻고 "그럼 강해진 씨는 말 편하게 해요. 난 그냥 이렇게 할테니까"라고 말한다. 강해진은 "진상아"하고 부르고, 이진상은 "내가 또 누나, 누나 하면서 엉겨붙으면 어떡해요? 강해진 씨는 말 편하게 하고 난 존대하고, 그래도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 없을 거예요"라고 말한다.

이에 강해진은 인상을 찌푸리면서도 수긍하고, 이어 인터뷰를 진행하게 된다. "실제로 결혼은 하셨어요? 자녀는요?"라고 묻는 기자에 강해진은 "딸이 하나 있어요. 근데 제가 이혼을 해서"라고 말한다. 기자는 "그러시구나. 괜찮아요. 요새 이혼이 흠인가요? 저도 한번 갔다왔어요"라고 친근하게 군다.

"그럼 방송에는 어떻게 진출하시게 된 거예요?"라고 묻는 기자. 강해진은 "원래는 시아버지께서 운영하시던 식당을 하다가 이혼을 하면서 못하게 돼서 그래서 이 일 저 일 하다가 블로그를 시작하게 됐어요. 근데 그 블로그를 보시고 방송 관계자분들이 찾아와 주셔서요"라고 말한다.

기자는 "아, 블로그. 저도 사실 구독잔데"라며 웃는다. "그럼 강해진 씨는 이혼하고서 인생 편 케이스네요?"라고 웃는 기자에 강해진은 "아니요. 아마 지금 저 응원하고 있을 거예요. 더 잘하라고"라고 말하며 옆에 있는 이진상을 배려한다. 기자는 "이혼한 사람들끼리 무슨. 전요. 전남편이 완전 쫄딱 망해버렸음 좋겠던데"라고 웃어 보인다.

지금 만나는 사람은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강해진은 머뭇거리고, 뒤에서 지켜보던 이진상은 "저기요. 그 질문은 질문지에 없었는데요"라고 가로막는다. "강해진 씨는 여성팬만큼 남성팬도 많아서요. 그 부분은 살짝 넘어가 주시는 걸로 하죠"라고 말하는 이진상에 기자는 "그래요, 그럼"하고 쿨하게 넘어간다.

"근데 매니저 분이 참 잘생기셨네. 어떻게 결혼은 하셨어요?"라고 기자가 물어보고, 이진상은 "예. 저는 두 번, 두 번 다녀왔습니다"라고 답하고 기자는 "아니, 어쩌다가"라고 묻는다. 이에 이진상은 "정신 못 차린거죠. 지금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습니다"라고 웃는다. 

오대구(서도영)는 이진상에게서 들었던 배유란(이슬아)의 소식에 심란하다. 배유란이 있는 병원으로 가려던 오대구는 택시 기사에 "잠시만요. 잠시만, 어디로 가야 할지 생각을 해야 할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 그 시각 강해진은 인터뷰를 마치고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다.

이진상은 뒤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며 강해진에게 예쁜 얼굴과 포즈를 제안한다. 강해진은 이진상과 호흡을 척척 맞추고 사진 기자는 "강해진 씨, 왼쪽 얼굴이 더 예쁘신대요? 다른 포즈도 취해주실래요?"라고 말한다. 강해진은 풋풋하지만 능숙하게 포즈를 취하고, 이진상은 혼자서 "누나가 저렇게 예뻤나"하고 흐뭇하게 웃는다.

그러다 고개를 흔들고는 본인에게 "미친놈"이라 욕을 하는 이진상. 배유란은 이진상에게서 최신 휴대폰을 받아 켜보고 있었고 "광주 태권도 시간도 지났는데"라며 오광주(장선율)를 보기 전 다시 한번 거울을 본다. 그때 노크 소리가 들리고, 배유란은 오광주를 만나길 기대한다.

하지만 들어온 사람은 이진상. 배유란은 "이진상 씨네"라고 말하고, 이진상은 "전남편 분 안 오셨어요? 뭐 아직 회사 끝날 시간 안됐으니까"라고 말한다. 배유란은 "그 사람 회사 안 다니는데. 내 남편 누군지 몰라?"라고 묻는다. 이진상은 누구냐고 묻고, 배유란은 "하"하고 어이없다는 듯 고개를 돌린다.

그때 병실 문이 열리고 오대구가 등장한다. 이진상은 오대구를 보고 깜짝 놀라 표정이 굳는다. 배유란은 "여보"라고 오대구를 부르고, 이진상은 두 사람을 번갈아 보며 "여, 여보?"라고 놀란다. 오대구는 "나한테 연락한 게 이진상 씨입니까?"라고 물어본다. "혹시 해진 씨 때문에 일부러 연락한 겁니까?"라고 물어보는 오대구.

이진상은 "예?"라고 어이없어하고, 배유란은 그런 두 사람을 눈만 끔벅이며 쳐다본다. 이진상은 병원 건물 밖으로 나와 '배유란 전 남편이 오대구? 오대오 작가라고?'라며 생각에 잠긴다. 오대구는 배유란과 마주앉아 이야길 나눈다. 배유란은 광주는 어딨냐 묻고, 오대구는 "왜 그랬어? 왜 그랬냐 묻잖아"라고 말한다.

배유란은 "왜 그랬겠어. 살기 싫으니까 그랬겠지. 광주는?"하고 다시 한번 물어본다. "나 안 보고 싶대? 오기 싫대? 가짜로 엄마 연기하다가 진짜 엄마 됐나봐. 광주밖에 생각이 안 나"라는 배유란에 오대구는 "광주한테 얘기 안했어"라고 말한다. "어떻게 그렇게 이기적이야. 그런 식으로 죽어버리면 남은 사람들은 어쩌란 거야. 평생 죄책감 가지고 그렇게 살라는 거야? 나 당신한테 끌려다니고 싶지 않아. 어떤 식으로든 얽히고 싶지 않아. 그래서 당신 괜찮아질 때까지 옆에 있어주는 거 그거 나 못해"라고 단호히 말하는 오대구.

오대구는 "혼자 힘으로 일어서. 혼자 힘으로 해. 당신이 진짜 엄마 됐다고 한 거, 그걸로 증명해"라고 말한다. 배유란은 눈물을 흘리며 오대구를 바라보고, 오대구는 "괜찮아지면 그때 광주 보여줄게"라고 말하고서 자리에서 일어선다. 오대구는 뒤돌아서 나가려다 배유란 쪽을 다시 한번 보고 "광주도 보고싶어해"라고 전한다.

배유란은 오광주도 자신을 보고싶어 한단 말에 다시 한번 눈물을 또르르 흘린다. 오대구는 병원 밖으로 나서고, 건물 앞에 서 있는 이진상을 가만히 바라본다. 천천히 이진상 앞으로 다가오는 오대구. "한번 더 묻죠. 일부러 부른 겁니까? 혹시나 여기에다 묶어두고 다른 계획이 있는 건가 해서"라고 묻는 오대구에 이진상은 "아뇨. 배유란 씨의 전남편이 오대구 씨인지 몰랐습니다"라고 답한다.

오대구는 "그럼 그 말은 믿죠"라고 말한다. 이진상은 배유란은 어떻게 할 거냐 묻고, 오대구는 "그건 나도 마찬가지인데요. 내가 옆에 있어줄 여잔 강해진 씨니까요"라고 말한다. 이진상은 다시 배유란의 병실로 가고, 배유란은 "이진상 씨. 이제 그만 가. 나 살려준 거 고마워. 이제 내가 알아서 할게"라고 말한다.

이진상은 "정말 괜찮겠어요?"라고 다시 한번 묻고, 배유란은 "근데. 나 진상 씨 누군지 생각났다! 강해진 씨, 그 돈가스 아줌마한테 무릎 꿇고 이혼해달라고 하던 그 전남편. 그거 이진상 씨였지?"라고 물어본다. 강해진은 오대구의 작업실에서 요리를 하다 오대구가 온 것을 보고 "왔어요? 나 대구 씨랑 저녁 먹으려고 준비해놓고 있었는데"라고 말한다.

활짝 웃으며 말하는 강해진을 오대구가 뒤에서 끌어안는다. 강해진은 "왜 그래요?"라고 물어보고 오대구는 "잠깐만, 잠깐만 이렇게 있어요"라고 말한다. 오대구는 강해진의 어깨에 얼굴을 기댄다. 강해진은 "무슨 일인데요?"라고 걱정하고 오대구는 "그냥. 그냥 마음이 복잡해서요"라고 말한다. 

"나 좀 안아줘요"라는 오대구의 요청에 강해진은 미소지으며 오대구에 안긴다. 오대구는 "더 꽉이요"라고 말하고, 강해진은 의아하게 여기면서도 오대구를 더 꽉 껴안는다. 오대구도 그런 강해진을 두 팔로 감싸안고,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본다. 강해진은 왜 그러냐 다시 한번 묻는다.

오대구는 "나 그냥 쉬운 남자 할까봐요"라고 말한다. 강해진은 이 말에 웃어버리고, 오대구는 강해진의 턱을 잡고서 그대로 입을 맞춘다. 다음날, 미국 뉴욕에서는 결혼식 준비가 한창이다. 한정원(김정화)이 오여사(이현경)에 "어머니"하고 인사를 하고 오여사는 반가워한다. 정준후(최우석)는 같이 안 왔냐는 오여사의 말에 한정원은 아무 말 하지 못한다.

아가씨는 어딨냐고 한정원이 묻고, 오여사는 정주리(한가림)에게로 한정원을 데려간다. 정주리는 "언니"하고 신부 대기실에서 울고 있고, 이에 한정원은 당황한다. 오여사는 "너 또 우는 거야?"라고 묻고 정주리는 눈물만 하염없이 흘린다. 한정원은 그런 정주리를 걱정스럽게 바라본다.

오여사는 "이 좋은 날 왜 울어"라며 묻고, 정주리는 한정원에 "언니. 그 사람은 잘 있어요?"라고 물어본다. 한정원은 고개를 끄덕이고 오여사는 "주리, 너 조용히 해. 누가 들으면 어쩌려고!"라고 타박한다. 정주리는 한정원에 "언니. 나 이 결혼 하고 싶지 않아요"라고 말한다. 이에 한정원은 크게 놀란다. 

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 35분 SBS 채널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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