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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국적 남성에 흉기 보복, 이주노동자 4명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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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건우 기자)
뉴시스 제공
경찰이 광주 도심에서 발생한 외국인 간 집단 폭행·상해 사건에 가담한 뒤 잠적했던 카자흐스탄인 5명 중 4명을 검거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1일 같은 국적의 동포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 등)로 A(30)씨 등 카자흐스탄인 4명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이들과 범행에 가담한 다른 1명의 뒤를 쫓고 있다.

이들은 지난 19일 오후 4시30분께 광주 광산구 월곡동 한 식당 주변에서 카자흐스탄인 B(22)씨의 허벅지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다.

조사 결과 A씨 등 5명은 함께 어울리던 C(23)씨가 B씨가 속한 무리 16명에게 둔기로 맞은 데 앙심을 품고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무리와 B씨 무리는 모두 이주노동자이며, 국적은 같지만 혈통·문화적 차이로 평소에도 서로 어울리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근엔 각 무리에 속한 일원 사이에서의 이성 문제가 화근이 돼 집단간 갈등으로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B씨 무리 중 일원이 이달 7일 A씨 무리에 속한 1명이 사귀는 여자친구를 성폭행하자, 이에 A씨 무리는 B씨 무리에 속한 1명을 폭행했다.

이어 B씨 무리 16명이 C씨를 둔기로 집단 폭행하며 앙갚음을 하자 A씨 무리가 흉기까지 이용해 보복성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앞서 검거한 B씨 무리 16명 중 주범 격인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보복성 집단 폭행·상해가 반복되면서 관련 형사 입건자는 20명까지 늘어났다. 또 성폭행을 저지른 B씨 무리 중 1명은 검찰로 구속 송치됐다.

경찰은 잠적한 A씨 무리에 속한 1명을 검거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또 외국인 범죄 예방과 함께 촘촘한 치안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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