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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출 가시밭길…피해 업종별 대책‧금융지원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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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윤교 기자)
뉴시스 제공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기업의 수출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례 없는 수준의 대응 조치로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1일 오전 서울 컨퍼런스센터에서 국내 수출입기업 재무담당 고위 임원들과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SK이노베이션, LG디스플레이 등이 참석했다. 최근 기업들의 수출입 동향과 외화자금 조달·운용현황 등을 점검하고, 기업 애로사항 및 정부 정책방향 등을 논의했다.

김용범 차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경제에 전례 없는 대규모 충격이 발생하고 있다"며 "공급망 충격과 대외수요 급감으로 우리 수출에 대한 부정적 파급영향도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들은 올해 세계경제 성장과 무역이 대공황 이후 최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MF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전망치를 -3.0%로 내다봤고, WTO는 세계무역이 -13%~-32%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차관은 "정부는 코로나19의 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례 없는 수준으로 속도감 있게 대응 중"이라며 "기업애로 해소를 위해 피해업종별 지원 대책과 수출입기업 금융지원, 외화유동성 공급 등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 측 참석자들은 3월 중순 유동성 경색 우려가 심화되면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외화유동성 공급, 채권시장안정펀드 등 정부 조치로 아직까지는 자금사정이 양호하다고 평가하면서도 각국의 봉쇄조치 등으로 인한 해외 현지 생산과 영업활동에 제약이 있어 2분기 실적 악화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은 실물경제 악화가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으나 은행들의 기업 여신한도 및 장기물 공급 확대 등 자금운용의 탄력성과 예측가능성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이에 김 차관은 "국책은행, 금융기관, 기업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기존 조치들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추가적인 지원방안도 모색하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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