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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네책방에 1백만원 지원…'카카오'와 랜선북클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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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임준호 기자)
뉴시스 제공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매출이 감소해 직·간접 피해를 입고 있는 소규모 동네책방 120개소에 100만원 내외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온라인으로 문화생활을 즐기는 트렌드에 맞춰 카카오와 랜선 북클럽 운영을 통해 동네책방 홍보에도 나선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소규모 동네책방 지원방안을 21일 발표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서울도서관의 동네서점 지원계획은 ▲2020 책방활성화 사업을 통한 조기지원 및 지원확대(120개소) ▲한 평 시민 책시장과 연계한 청계천 헌책방 구매지원(16개소) ▲카카오와 30일 랜선 북클럽 통한 동네서점 홍보 등이다.

시는 먼저 서울시내 동네책방의 신청을 받아 온라인 프로그램 기획·운영비, 장소사용료 등을 총 100만원 내외로 지원한다. 자체적으로 온라인 프로그램 기획·운영이 어려운 동네서점에는 영상 촬영과 서울도서관 유튜브·SNS 채널을 통한 온라인 게재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서울 소재 동네서점 운영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비 지원 규모와 대상 등을 120개소로 확대한다.

시는 이달 중으로 30개소 동네책방에 운영비를 지원하고, 다음달 중으로 나머지 90개소에도 지원을 완료할 계획이다. 비용을 지원받은 동네책방은 올해 10월까지 각 서점별 특색에 맞춘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이후 그 결과를 서울도서관에 제출해야 한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방문객이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계천 헌책방 거리' 헌책방 12개소는 올해 개최 예정인 '2020 한 평 시민책시장'과 연계해 시가 헌책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시는 이달 중으로 16개 헌책방에서 각 100만 원 내외의 헌책(총 2000~3000여 권)을 우선 구매한다. 헌책들을 활용해 '2020 한 평 시민 책시장'에서 청계천 헌책방 헌책 큐레이션 전시, 헌책 블라인드 북숍 등을 진행한다. 다만 아직 한 평 시민 책시장 행사의 개최시기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뉴시스 제공
아울러 카카오와 협력으로 추진하는 '30일 랜선 북클럽'은 온라인 공간에서 시민들이 양질의 독서문화콘텐츠를 향유하고 동네책방을 홍보하는 ‘온라인 모임 플랫폼’이다.이는 100일 동안 한 가지 주제를 매일 실천하는 행동변화 플랫폼인 ‘카카오프로젝트100’ 서비스와 협력해 운영한다.

각 동네서점별로 책방지기가 북클럽장이 돼 ‘지금 함께 읽으면 좋은 책’ 1권을 선정해 프로젝트를 개설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각 프로젝트별로 ‘실천보증금’(3000원)을 내고 신청 후 30일 동안 매일 실천사항을 사진, 쓰기 등으로 인증하면 된다.

참여신청은 20~30일 진행된다. 프로젝트는 다음달 1일부터 한 달 간 진행된다. 프로젝트가 끝난 후에도 비공개 오픈채팅방에서 멤버들 간 지속적인 소통과 교류가 이뤄진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당분간 온라인 모임으로 진행한다. 코로나19 종식 후에는 오프라인 모임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지역의 ‘문화사랑방’으로서 지식문화생태계를 지켜온 ‘동네책방’이 코로나19로 문을 닫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온라인 활동이 일상이 된 현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프로그램과 홍보 같은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 더 나아가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온라인 기반의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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