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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는 학생이 행복하다' 경남 초·중 야구부, 스포츠클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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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철희 기자)
뉴시스 제공
경남도교육청은 도내 초등학교 4개교, 중학교 11개교 등 초·중학교 야구부 15팀 전체가 공부하면서 야구하는 '지역형 스포츠클럽'으로 전환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역형스포츠클럽 전환은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도록 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학교대표, 지역대표, 국가대표가 될 수 있도록 스포츠 생태계 체제를 변화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승리와 패배, 좌절과 도전의 스포츠 정신을 함양하며 학습력을 향상하고, 회복 탄력성을 높여 학생이 행복한 경남교육을 실현하는 데 있다.

경남교육청은 공부하는 학생선수 육성, 학교운동부 운영 투명화 등 선진형 학교운동부 운영시스템 구축을 위해 2018년 2월 '선진형 학교운동부 운영 혁신안'을 발표했고, 2019년 1월 '중점학교스포츠클럽 운영 혁신안 후속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진행한 '선진형 학교운동부 운영 혁신안'은 '운동하는 학생이 행복하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혁신 1안으로 공부하는 학생선수 육성, 혁신 2안으로 학생들의 몸과 마음을 변화시키는 스포츠클럽 활동을 제시했다.

지난 2년여 동안 수차례 학부모, 운동부지도자, 학교담당자, 협회 등과 간담회와 컨설팅을 통해 정책 추진의 당위성과 추구하는 방향, 행·재정적 지원 방안 등을 협의했다.

이러한 경남 체육교육 정책의 방향전환에 따라 대한체육회와 대한야구소프트협회는 기존의 학교팀 중심의 팀 창단과 선수 등록을 변경, 2020년부터 스포츠클럽부를 신설해 클럽으로 등록, 각종 경기에 참가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다.

이로써 경남의 '지역형스포츠클럽' 전환 학교가 불이익을 당하지 않게 됐다.

지역형스포츠클럽으로 전환한 학교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2018년 지역형스포츠클럽으로 전환한 합천 야로중학교 야구부(야로베이스볼클럽)의 장인욱 운동부지도자는 "지역형스포츠클럽 형태의 운영은 학생들이 단기적 대회 성적을 올려야 하는 부담감에서 벗어나, 안정적으로 학업할 수 있고, 훈련 스케줄을 학사 일정에 맞추어 조정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했다.

같은해 지역형스포츠클럽으로 전환한 김해 내동중학교 야구부(경남베이스볼클럽) 학생 김건욱은 "방과후 운동을 하기에 학교수업 결손이 없어 좋았고, 훈련 집중도가 올라가 기량이 향상됐다"고 했다.

경남교육청의 '선진형 학교운동부 운영 혁신안 사례는 전국적으로 학교운동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교육청, 울산교육청, 인천교육청, 전남교육청 등이 경남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야구뿐만 아니라 축구 종목도 지역형스포츠클럽으로 전환하고 있다.

초등학교 11개팀 중 4개팀, 중학교 9개팀 중 7개팀이 클럽으로 전환했으며, 연내 전원 클럽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운동 공간 부족 해결 차원에서 경남학생교육원 운동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백운현 본청 체육예술건강과장은 "경남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선진형 학교운동부 운영 혁신안'이 성공적으로 안착되어 새로운 학교스포츠 문화로 확산되고, 학생의 전인적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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