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미래통합당의 이번 총선에서 참패한 것과 관련해 보수 논객 전원책 변호사와 인터뷰를 가졌다.
21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재난지원금, 전국민 줘야 (박주민)”, “[WHY] TV조선 조건부 재승인 (권영철)”, “[훅!뉴스] 다크웹 손정우, 美송환?”, “[행간] 보석으로 풀려난 전광훈”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아울러서 “자중지란 미래통합당, 돌파구 있을까”라는 주제로 전원책 변호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한 그는 “우리 보수 자체가 그냥 이게 우리 다 도피를 할 문제가 아닌 것 같고 궤멸돼도 너무 궤멸돼버렸으니까. 물론 정상적인 상황에서 선거가 치러졌다면 이런 정도로 궤멸되지는 않았겠다. 이번에는 무엇보다도 코로나 사태가 너무 컸다”고 평가했다.
미래통합당의 참패 이유를 코로나19 정국과 함께 ‘자해공천’이라고 꼽은 전원책 변호사는 “이거는 정상적인 정당에서 이쪽의 지역구 공천한 공관위원장 그리고 비례대표 공천한 공관위원장 두 사람 다 불명예의 사직을 했다. 그건 뭘 의미하겠나? 공천 과정에 단순한 공천 파동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또 “컷오프도 자의적으로 하면 안 된다. 정말 이 사람은 사고가 진보 진영 사고를 갖고 있다거나, 도덕성에 엄청난 흠결이 있다거나, 아니면 정말 공직에 나가서는 안 될 다른 중대한 결함이 있다거나 이런 경우는 이 후보자를 제외를 하는 그 임무가 공천관리위원회다. 그래서 공천심사위원회가 아니다. 관리위원회란 말이다. 그런데 공관위가 공천심사를 해 버린 거다. 그러면서 안방 지역에 하나같이 전략공천을 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정국에 대해서는 “보수의 원로들, 이런 분들이 다 똑같이 나한테 하는 얘기가 그렇다. 경제가 이렇게 폭망하고 안보가 이렇게 위태롭고 외교가 이렇게 무능한 외교, 굴신 외교를 해 온 이 정권에 어떻게 지지가 이렇게 몰리느냐. 결국 코로나가 모든 이슈를 다 삼켜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변호사는 또한 “실제 선거기간 안에 경제 문제가 단 한 번이라도 언론에 거론된 적이 있었는가? 없었지 않은가. 제가 솔직히 말해서 저도 평론을 계속해 오면서 상황을 왜 모르겠나. 여론조사 표가 7~8개가 쫙 앞에 놓여 있는데, 샤이보수라는 2~3%를 감안을 한다 하더라도 수도권에서 당장 20석이 안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MBC 개표방송에 참여한 것에 대해서는 “(나는) 일종의 보수논객이니까 응원단장 역할”이라며 “이러니까 방송에 나가면 우리가 141석을 하고 민주당이 139석을 할 거라는 둥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표정은 굳어져서 그런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는 거다. 할 수 없지 않은가”라고 언급했다.
이어 “제가 솔직히 말해서 개표방송을 정말 하기가 싫더라”며 “정말 그 자리가 가시방석 같은 자리인데. 이 결론은 뻔해 보이고. 그리고 이미 사전투표율이 그렇게 높았을 때, 26%를 넘어갔을 때. 아, 이번에는 대참패가 벌어질지도 모르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까 이거는 내가 예상하는 것보다 더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궤멸한 보수의 재건에 대한 조언을 구하자 “오늘 아침 신문 보니까 요란하게 나와 있더라. 어제도 나오고 방송마다 나오지 않았나? 비대위를 만든다, 그리고 또 그리고 또 누구는 욕심에 가득 차서 조기 전대를 하자(는 등) 다 자기 입장에 맞춰서 얘기들을 하더라. 그런데 정말 내가 이 라디오를 그분들이 오늘 듣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제가 한 말씀 한 말씀 꼭 드리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서 “정신 꼭 차리십시오. 그런 게 아닙니다, 의원님, 그리고 P 모 의원님 제발 좀 속 좀 차리십시오. 이게 본인들이 나서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당을 환골탈태한다, 혁신을 한다는 것이 하루이틀의 문제였습니까? 벌써 제가 문제, 조강위 때도 제가 아마 이 자리에서 얘기했을 거예요”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코미디다. 이게 우리 정치판의 코미디인데 보수가 정말 코미디가 됐는데 지금은 방법이 없다. (미래통합당은) 제일 먼저 정체성부터 바로 찾고, 두 번째는 정말 이제는 나서지 않을 사람은 안 나서야 된다. 안 그러면 모두 다 파멸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1일 투표권 3개 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