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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하정우, 휴대폰 해커 검거 결정적 역할…협박 대응 화제 "오돌오돌" "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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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배우 하정우의 휴대폰 해킹에 대한 대처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 디스패치는 하정우와 해커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하정우는 해커와의 문자 대화 내용을 그대로 경찰에 전달했고, 성실히 대화를 이끌어나가며 해커에 대한 정보를 파악했다. 

하정우는 해킹 방법, 거주 지역 등응 물었고, 해킹 흔적, 수법을 찾기 위해 포렌식 분석도 의뢰했다.

이 과정에서 하정우는 해커를 자극하지 않으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경찰이 수사할 시간할 시간을 벌고 해커가 흘릴 단서에 집중했다. 경찰은 이를 통해 해커의 IP를 특정했다.

특이 눈에 띄는 점은 협박을 받는 카톡 대화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는 그의 유머였다. 하정우는 "신뢰를 얘기할 거면 예의는 지키셔야죠.  하루종일 오돌오돌 떨면서 오돌뼈처럼 살고 있는데" "(13억 마련하려면) 배밭이고 무밭이고 다 팔아야 돼" "넌 운 나쁘게도 내가 일년 중 가장 바쁜날 연락했어" "프사 좀 바꿔"라고 말하고, 펭수 이모티콘이나 고양이 사진을 보내는 등 해커를 마치 손바닥 위에 두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하정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하정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러한 하정우의 기지로 인해 서울 중앙지검은 지난 7일 해커 2명을 구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정우는 지난해 12월 초 해커로부터 자신의 사진첩, 주소록, 문자 등 개인 정보를 받았고 15억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받았다. 

해커는 하정우에게 가수, 배우, 감독, 정치인, 기업인 등 유명인의 휴대폰을 털었다고 밝히며 해킹 자료를 폐기하는 조건으로 거액을 받았다고 했다.

앞서 해커들은 하정우 등 총 8명의 유명인 휴대폰을 해킹했고, 5명으로부터 6억이 넘는 금액을 갈취했다. 

하정우의 도움으로 경찰은 2명의 해커를 구속했지만 사건의 '몸통'인 닉네임 '고호'는 중국으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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