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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 공범' 강훈, 3차 소환…'박사방' 관여범위 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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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윤교 기자)
뉴시스 제공
검찰이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의 범행을 도운 혐의로 구속된 '부따' 강훈(19)을 송치 후 세 번째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2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TF(태스크포스)'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변호인 입회 하에 강훈을 조사 중이다.

앞서 강훈은 지난 17일 검찰에 송치된 당일부터 조사를 받았으며, 전날에도 소환됐다. 검찰은 전날까지 주로 경찰에서 송치한 9개 혐의를 인정하는지 여부 등을 조사했다. 강훈의 경찰 수사기록은 조주빈과 같이 방대한 분량이며, 대부분 조주빈과 겹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강훈을 상대로 조주빈을 어떻게 알게 됐는지, '박사방' 관리에 얼마나 관여했는지, 회원들 관리를 어떻게 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날 강훈의 혐의와 관련해서 참고인 조사도 이뤄지며, 조주빈과의 대질 조사는 예정돼 있지 않다.

강훈 측은 조주빈의 지시로 범행을 벌인 것이며 실제 만난 적은 없다는 입장이다. 또 '사마귀', '이기야' 등 다른 공범들과 연락한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조주빈의 지시를 받아 윤장현 전 광주시장에게서 돈을 받아왔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일부 사실만 인정한다는 취지다.

강훈은 텔레그램에서 '부따'라는 대화명을 쓰면서 조주빈이 운영한 박사방에서 참여자를 모집 및 관리하고 범죄수익금을 전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6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훈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이에 강훈 측은 즉각 서울행정법원에 피의자 신상정보공개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하고 집행정지도 신청했다.

하지만 법원은 "사회적으로 고도의 해악성을 가진 중대한 범죄에 대한 것일 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적 측면에서 비범성을 가지는 것인바 공공의 정보에 관한 이익이 사익보다 압도적으로 우월하다"며 기각했다.

강훈은 검찰로 송치되며 포토라인에 서 "죄송하다. 정말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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