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광희 기자)
올해 소백산 박새류의 첫 산란이 역대 가장 빠른 이달 2일에 확인됐다. 포근했던 날씨 영향이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소백산국립공원(북부)에 설치한 인공둥지의 올해 박새류 산란시기를 관찰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첫 산란일은 조사를 시작한 2011년 이후 가장 빠르다. 기존에 가장 이른 산란일이던 2017년 4월 4일보다는 2일 빠르고, 지난해보다는 9일 빨랐다.
산란일이 가장 늦은 때는 2011년 4월 21일이었다.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박새류는 총 6종이다.
박새, 곤줄박이, 쇠박새, 진박새 4종은 흔히 관찰되며 소백산 인공둥지를 주로 이용한다. 노랑배진박새와 북방쇠박새는 관찰이 어렵고 번식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중 박새의 경우 외부 환경변화에 민간하게 반응해 환경부의 '기후변화 생물지표 100종'에 포함돼 있다.
공단은 기후 변화에 따른 국립공원 생태계 변화를 관찰하기 위해 2011년 소백산 남천야영장에 인공둥지를 설치해 박새류의 산란 시기를 기록하고 있다.
공단 측은 박새류 산란이 빨라진 이유로 포근한 기온을 꼽았다.
박새류가 산란을 준비하는 3월 평균기온이 올해 6.64도였다. 기상청의 기온 분석자료에 따르면 2011~2019년 사이에 가장 높다. 2011년(2.94도)에 비해 3.7도, 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던 해인 2018년의 6.43도에 비해서는 0.21도 상승했다.
오장근 공단 국립공원연구원장은 "기온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산란 시기가 바뀌면 먹이가 되는 곤충의 출현 시기와 맞지 않아 개체군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오 원장은 이어 "박새류와 같이 기후변화에 민감한 생물들의 변화를 장기적으로 관찰해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변화를 감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여 전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소백산국립공원(북부)에 설치한 인공둥지의 올해 박새류 산란시기를 관찰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첫 산란일은 조사를 시작한 2011년 이후 가장 빠르다. 기존에 가장 이른 산란일이던 2017년 4월 4일보다는 2일 빠르고, 지난해보다는 9일 빨랐다.
산란일이 가장 늦은 때는 2011년 4월 21일이었다.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박새류는 총 6종이다.
박새, 곤줄박이, 쇠박새, 진박새 4종은 흔히 관찰되며 소백산 인공둥지를 주로 이용한다. 노랑배진박새와 북방쇠박새는 관찰이 어렵고 번식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중 박새의 경우 외부 환경변화에 민간하게 반응해 환경부의 '기후변화 생물지표 100종'에 포함돼 있다.
공단은 기후 변화에 따른 국립공원 생태계 변화를 관찰하기 위해 2011년 소백산 남천야영장에 인공둥지를 설치해 박새류의 산란 시기를 기록하고 있다.
공단 측은 박새류 산란이 빨라진 이유로 포근한 기온을 꼽았다.
박새류가 산란을 준비하는 3월 평균기온이 올해 6.64도였다. 기상청의 기온 분석자료에 따르면 2011~2019년 사이에 가장 높다. 2011년(2.94도)에 비해 3.7도, 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던 해인 2018년의 6.43도에 비해서는 0.21도 상승했다.
오장근 공단 국립공원연구원장은 "기온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산란 시기가 바뀌면 먹이가 되는 곤충의 출현 시기와 맞지 않아 개체군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오 원장은 이어 "박새류와 같이 기후변화에 민감한 생물들의 변화를 장기적으로 관찰해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변화를 감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여 전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0/04/19 12:00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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