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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트래블러' 옹성우X안재홍, '해피투게더'속 등대 바라보며 여행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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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트래블러-아르헨티나'에서 옹성우와 안재홍이 영화 '해피투게더'속의 등대를 바라보며 여행을 마무리했다. 
 
JTBC 예능프로그램 '트래블러'
JTBC 예능프로그램 '트래블러'
18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트래블러-아르헨티나' 10화에서는 옹성우와 안재홍이 '세상의 끝'이라 불리는 우수아이아 여행을 함께하게 됐다. 두 사람은 우수아이아의 킹크랩 맛집을 찾아 현지인들도 강력하게 추천했던 킹크랩 요리를 맛봤다. 옹성우와 안재홍은 신선한 킹크랩을 보고 깜짝 놀랐고 수프를 비롯해 파스타, 리소토를 맛있게 먹었다.

이어 두 사람은 버스를 타고 펭귄 섬이라 불리는 마르티쇼 섬으로 가기 위해 달렸고, 중간에 정차해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을 즐겼다. 바람에 잔뜩 휘어진 듯한 모양으로 자란 나무들 틈에서 사진도 찍었다. 두 사람은 다시 버스를 타고 하버튼 농장에 내리게 됐고, 농장에서 내려 보트를 타고 마르티쇼 섬으로 향했다.

마르티쇼 섬으로 향하는 보트 안에는 다큐멘터리 팀이라도 온 듯 엄청난 장비를 갖고 온 여러 사람들이 있었다. 범상치 않은 포스의 사람들에 안재홍은 깜짝 놀랐고 이어 곧 펭귄을 보게 됐다. 보트를 타고 뭍에 도착하기 전부터 저 멀리서 보이는 펭귄 떼에 옹성우는 감탄했고 "진짜 펭귄이다! 처음 봐요, 펭귄. 진짜 귀엽다"고 말했다.

뭍으로 내려온 두 사람은 가까이서 펭귄을 보며 즐거워했고 젠투펭귄 서식지로 본격적으로 향했다. 가이드는 젠투펭귄에 대해 설명했고 두 사람은 가이드와 일행을 따라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젠투펭귄은 주황색 부리와 발이 특징이다. 지구에 있는 18종의 펭귄 가운데 3번째로 큰 펭귄이라는 젠투펭귄은 펭귄들 중 물속에서 가장 빠르다고 한다.

또한 하루에 최대 450번까지 잠수한다고 하는 젠투펭귄. 주요 서식지는 바닷가나 골짜기, 낭떠러지같은 곳이라 한다. 바람을 등지기 위해 하나같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데 매서우면서도 귀여운 모습에 안재홍과 옹성우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펭귄의 날갯짓에 사진을 찍는 이들은 더욱 분주해졌다.

얼핏 보기엔 다 같은 젠투펭귄이지만 젠투 무리에서도 유난히 돋보이는 펭귄 한 마리가 있다. 바로 임금 펭귄. 마젤란 펭귄과 젠투펭귄, 임금펭귄까지. 마르티쇼 섬에는 세 종류의 펭귄이 사는데, 다른 종들끼리도 사이좋게 지낸다고 한다. 젠투펭귄 서식지로 마실을 나온 마젤란 펭귄도 유유히 지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 펭귄들의 알과 새끼를 노리는 천적이 있었으니 바로 도둑갈매기가 그 주인공이다. 도둑갈매기는 늘 가까운 곳에서 알과 새끼를 노리고 있기 때문에 펭귄들은 서로 모여지내면서 알과 새끼들을 보호하고 있다고 한다. 안재홍은 "왠지 바다표범도 볼 수 있을 것 같아"라고 말했다.

이어 호빗 마을 같은 마젤란펭귄들의 동굴 군락지가 발견됐다. 조그만 동굴 속에서 안락한 동굴을 만들어 둥지로 활용하는 마젤란펭귄들을 볼 수 있었다. 맨눈에 보이는 동굴만 여럿인 가운데, 마젤란펭귄들은 다같이 모여 군락을 이뤄 살고 있었다. 무언가 발견한 두 사람은 시선을 집중했고 시선의 끝에는 둥지를 지나가는 마젤란 펭귄이 있었다.

안재홍과 옹성우는 새소리를 내며 가만히 앉아 펭귄들을 바라보았다. 이어 가이드는 베이비 펭귄들을 소개했다. 때마침 12월은 작은 베이비 펭귄을 볼 수 있는 시기였다. 부모 슬하에서 물과 추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며 기름을 만들어낸다는 베이비 펭귄. 그렇게 성체가 되면 보송했던 솜털이 물에 젖지 않는 깃털이 되어 혼자서도 수영을 하며 먹이를 구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갑자기 한 펭귄이 온 몸으로 소리치며 울기 시작했다. 이는 스카이 포인팅이라고 불리는, 바깥에 나가있는 짝에게 신호를 보내는 일이라고 한다. 한 마리가 울부짖기 시작하면 주변 펭귄들까지 릴레이로 동참한다. 그런데 일부일처제를 추구하는 펭귄들의 부부 생활을 위협하는 유혹도 있다 한다. 

제 짝을 찾지 못한 펭귄이 이미 짝을 이룬 펭귄에게 다가가는 일도 있다고 한다. 일부일처로 살지만 번식기에는 짝을 바꾸기도 한다는 펭귄이다. 이어 두 사람은 다시 배에 탑승했다. 배에 탄 이들은 등대가 보이기 시작하자 더욱 설레는 마음을 안고 바깥 바다 풍경을 바라봤다.

저 끝 조그마하게 보이는 등대에 안재홍과 옹성우는 시선을 집중했고, 드디어 저 멀리 '세상의 끝' 등대가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영화 '해피투게더'에서 슬픔을 묻고 떠나는 곳으로 나왔던 바로 그 등대다. 극 중 장첸은 실연에 빠진 양조위의 메시지를 녹음기에 담아 등대에 온 바 있다.

옹성우는 "영화 '해피투게더'의 후반부 장면에서 봤던 장소에 간다는 설렘과 세상의 끝에 간다는 느낌이 되게 이상했어요. 그냥 마음이. 특히나 여행의 마지막 일정이어서"라고 말했고, 안재홍은 "어떤 감정이 생길까 궁금했어요"라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아르헨티나 여행의 마침표를 찍을 곳이 바로 그 등대였다.

등대를 눈 앞에서 보기 위해 안재홍과 옹성우는 다시 뱃머리로 나갔다. 세상의 끝에 홀로 서 있는 등대에 두 사람은 말 없이 등대만을 바라보았다. 눈을 마주칠 때는 이따금 미소를 던질 뿐이었다. 여행 시작부터 마주하길 꿈꿔왔던 장소였다. 등대를 배경으로 그동안 부에노스아이레스부터 함께했던 첫날부터의 여행이 파노라마처럼 영상으로 스쳐지나갔다.

그동안의 아르헨티나 여행을 다시 한번 두 사람이 되새겨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옹성우는 등대를 보던 소감에 대해 인터뷰에서 "이제 이 여행이 끝난다는 느낌도 많이 들었고, 아쉬웠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등대를 보고와서 강하늘과도 영상 통화를 마쳤다. 

이어 인터뷰에서 옹성우와 안재홍은 혼자보다 함께하는 여행의 즐거움을 더욱 잘 알게 됐다고 말하며, 서로의 배려가 있었기에 여행이 더 완성도 있게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 같다 밝혔다.

아르헨티나로 떠난 안재홍, 옹성우, 강하늘 세 사람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트래블러'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 JTBC 채널에서 방송되며 많은 이들에게 '힐링방송'으로서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누리꾼들은 "팍팍한 삶에 여유로움을 대리로라도 만끽할 수 있게 해준 방송"이라는 등의 호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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