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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공부가머니?' 홍승범X권영경, 아들 위한 실용음악과 입시 '팁'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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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공부가머니?'에서 홍승범과 권영경이 뮤지션을 꿈꾸는 아들의 성적 솔루션을 받았다.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공부가 머니?'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공부가 머니?'

17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공부가 머니?' 24회에서는 베테랑 배우 홍승범, 권영경 부부의 자녀 교육 일상이 이어졌다. 책을 버린 고2 아들인 홍창화 군은 뮤지션이 꿈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창화는 처음으로 자기 주도 학습을 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친구와 함께 문제집을 고르러 간 창화는 외국어 영역 문제집을 보며 자신감 있게 문제를 풀어봤다. 하지만 제대로 되지 않는 독해 지문 해석에 당황했고, 이를 지켜보던 엄마도 아빠도 마찬가지였다. 알고 보니 정답 찍기 선수인 창화. 나름의 노하우로는 맨 첫 줄과 마지막 줄에 해답이 있는 것이라 말했다.

전 서울대 입학사정관 진동섭은 "한때는 아주 공부를 잘했던 학생인 것 같아요. 첫줄과 마지막줄에 답이 있다는 걸 안다는 건"하고 말했다. 창화는 다른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야, 나 서점 왔거든?"하고 말했고 친구는 "네가?"라고 믿지 않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서점 동지는 공부에 관심이 마찬가지로 하나도 없는 태민이라고 밝혔고, 창화는 우등생인 친구에게 문제집을 추천 받은 후 섬세한 위치 서비스까지 받았다. 서점 구조를 이미 파악한 우등생 친구에게 적절한 도움을 받으며 추천 문제집을 찾는 창화. 창화는 우등생 친구가 풀기 쉬운 문제집을 추천해줬다고 해서 그것부터 샀다고 말했다.

창화의 성적은 문제집 고르기도 버거운 평균 7등급에서 8등급. 문제집을 고른 창화는 집에 도착했고, 이병철은 "보통 가방에 책을 넣고 다니는데"라며 그 모습을 보고 웃어 보였다. 창화는 외할머니에 "할머니, 나 문제집 샀어요"라고 말했고 친구와 함께 방으로 입성했다.

들어오자마자 자연스럽게 침대 위에 누운 창화. 창화는 제대로 알지는 못하지만 문제집을 친구와 함께 풀어보았고, 이어 저녁 시간에 엄마와 아빠가 사온 족발을 가족들과 함께 먹으며 성적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약 240명 가량 있는 학교에서 200등 정도를 한다는 창화의 말에 외할머니는 깜짝 놀라며 "아니 너 진짜야?"라고 물었다.

해맑은 아들의 모습에 엄마도 "아니 진짜 그렇다고?"라며 놀라워했다. 맨 앞자리라도 1로 바꾸어 보자는 엄마의 제안. 아빠 홍승범은 "창화 눈 감고 있다. 밥 먹고 있는데 나중에 얘기해"라고 말했다. 권영경은 창화가 걱정이 되는지 "앞자리만 1로 바꾸어봐"라고 제안했다.

그리고 앞으로는 성적표를 집으로 가져오라는 말에 창화는 "갖고 올 때마다 이런 소리 듣겠지?"라고 말했다. 1자리로만 바꾸면 앞으로는 잔소리를 안하겠다는 엄마와 아들의 대치가 이어졌다. 창화는 "엄마 말이 틀렸단 게아니고, 한번 공부를 놓고 나니까 습관을 잃어버린 것 같아요"라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진동섭은 1년 가까이 공부를 안하다보니 본인이 느끼기에도 그런 상태가 되어버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심각한 분위기를 피해 창화는 아빠 홍승범과 함께 바깥으로 나왔다. 홍승범은 "조금 기분 상했어?"라고 물었고 창화는 계속 공부 얘기만 하는 것 같으니 그렇다고 답했다.

홍승범은 아들의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자신도 부모의 뜻을 반대하고 음악을 하고 싶어 예고에 갔던 과거를 얘기했다. "사람들이 다 응원해줬음 좋겠는데, 나도 도와주고 싶은데, 그게 마음같지 않아"라고 안타깝고 속상한 마음을 홍승범은 아들에게 털어놓았다. 홍승범은 아들의 편이 적극적으로 되어주겠다 말했다.

실용음악학부 교수인 신연아는 "아빠가 저렇게 해주셔서 창화가 안정적인 마음을 갖고 있나봐요"라고 말했다. 손정선 전문가는 창화의 심리 분석을 들여다본 후 아빠 홍승범에 "아빠가 아빠 의견을 말하기보다는 대화할때 아이의 의견을 먼저 물어봐주시고 그걸 진득하게 들어주시는 게 창화가 심리적으로 독립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이어서 창화를 위한 공부 솔루션으로 먼저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진동섭 전 사정관의 조언이 이어졌다. 이를 비롯해서 소설을 쓸 때도 처음부터 자신의 소설을 쓰는 게 아니라 남의 것을 읽고 필사하는 것부터 시작하듯이 공부도 그런 방식을 거쳐서 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이병철은 창화가 먼저 어휘력을 기르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기본적인 토양이 될 상식과 어휘력의 향상을 위해 관련된 지식이 담긴 책을 읽거나 하는 등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오늘은 '안방마님'이었던 유진이 마지막 방송을 한 회차다. 

유진은 그동안 뜨겁고 즐거웠던 토론을 한 시간이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교육에 대한 관심을 잃지 않고 지켜보겠노라 얘기했다. 다음주에는 새로운 MC가 올 것으로 예고돼 시청자들의 또 다른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공부가 머니?'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MBC 채널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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