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공범 잇단 신상공개에 軍검찰도 '이기야' 공개 검토

(톱스타뉴스 변상현 기자) 경찰이 텔레그램 성 착취방의 운영자 조주빈(25)의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부따' 강훈(19)의 이름과 나이 등 신상을 공개한 가운데 군 역시 또다른 공범이자 현역병인 '이기야'의 신상을 공개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17일 기자들과 만나 "이기야에 대해서 군검찰이 수사 중"이라며 "신상 공개와 관련해서는 민간 경찰도 수사 막바지 단계에서 공개 여부를 정한다. 수사가 마무리되면 공개 여부를 판단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신상 공개를 안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민간 경찰과 공조하면서 수사가 진행된다"며 "아마 민간에서 이뤄지는 절차를 준용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조주빈 공범 이기야 역시 신상 공개 쪽으로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이기야는 현역 병사인 A일병이다. A일병은 조주빈이 운영한 박사방에서 수백회에 걸쳐 성 착취물을 유포하고 박사방을 외부에 홍보한 혐의로 14일 군 검찰에 송치됐다.

조주빈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대화명 부따, 이기야, 사마귀를 공범으로 지목했고 이 중 부따 강훈의 신상과 얼굴이 17일 공개됐다. 이에 따라 A일병과 사마귀 신상 공개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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