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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입국자 장시간 대기 없게…심야 항공편, KTX 시간대로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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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민재 기자)
뉴시스 제공
정부가 17일부터 심야시간대 국제선 항공편 도착 시간을 KTX와 공항버스 이용 가능한 시간대로 조정한다. 해외 입국자들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이 같은 '해외입국자 교통지원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달 초·중순 하루 평균 1만1000명대 수준이던 해외 입국자 수는 같은 달 말 7000명대로 줄었고, 모든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2주간 자가 및 시설 격리를 의무화한 이달 들어서는 그 규모가 더 줄어 현재 3000~4000명대를 보이고 있다.

해외 입국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없어 자택과 숙소로 이동할 때 자차를 이용하도록 하고, 자차 이용이 어려운 경우 전용 공항버스와 KTX 전용칸을 이용해 수송하고 있다. 방역 조치를 강화한 전용택시도 운영 중이다.

수도권의 경우 하루 평균 117차례 전용 공항버스로 총 38개 지역 거점까지 이동한다.

장거리 지역은 전용 셔틀버스로 광명역까지 이동한 후 KTX 전용칸(하루 45회)로 거점 역까지 이동하면 관할 지자체가 최종 목적지까지 이동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이날부터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심야시간대 국제선 항공편 도착 시간을 KTX 및 공항버스 이용이 가능한 시간대인 오전 5시부터 오후 8시로 조정하기로 했다. 인천공항에서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달 들어 지난 15일까지 해외에서 들어온 입국자 7만1862명 중 60%인 4만3104명이 승용차나 택시를 이용했다.

전용 공항버스는 19.8%(1만4265명), 셔틀버스 및 KTX 15.4%(1만1051명), 전세버스 3.6%(2611명), 기타 1.2%(831명) 순이었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해외 입국자의 승용차나 택시 이용비율이 60%로 평소보다 약 1.5배 늘어난 것을 보면 가급적 일반 국민과 접촉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해외입국자 이동 지원에 문제가 없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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