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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홍준표 “김대호·차명진, 끊고 ‘무시 전략’ 갔어야…황교안 문제” 미래통합당 복귀 선언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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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이 참패한 가운데, 무소속 홍준표 당선인과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17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토론] 21대 국회, 무엇을 할 것인가 (박용진, 강선우, 이탄희)”, “우리 속에 신 친일파 있다 (호사카 유지)”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아울러서 “조속히 미래통합당 복귀하고 싶다”는 주제로 무소속으로 출마해 국회 복귀에 성공한 홍준표 당선인을 연결했다. 그는 당선 후 “우리 미래통합당이 참 좋은 호기를 두고 참패한 데 대해서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 조속히 당으로 돌아가서 당을 정상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전화 인터뷰에 임한 홍준표 당선인은 미래통합당이 참패한 영향으로 당선에 온전히 기뻐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홍준표 당선인은 결과가 뒤집힌 출구조사에 대해 “옛날에 방송 3사 출구조사가 2004년도 노무현 대통령 탄핵하고 난 뒤에 선거 때도 틀렸다. 그때는 동대문을에 제가 10% 이상 지는 것으로 출구조사가 나왔었다. 거꾸로 내가 1.3% 이겼어요. 그래서 나는 그 출구조사를 믿지 않는다”면서도 “그런데 묘하게 JTBC 출구조사, 당선 예측 조사에서는 제가 3% 앞섰다”고 말했다.

개표 과정에 있어서는 홍준표 당선인은 “12시 좀 지나서 나머지 표들의 성향 분석을 해 보고 이것은 우리가 한 2500표 차 이상으로 이기겠다(고.) 우리 참모진 중에 아주 선거에 밝은 사람들이 많다. 그 사람들이 그렇게 보고하길래 내가 별 동요 없이 담담하게 결과를 봤다”는 분위기를 전했다.

‘당이 찌그러졌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당이 지금 중심이 없다. 이번 선거에서도 참 저는 공천 문제로 일시 당을 떠나서 선거를 계속했지만 당이 중심 없이 메시지 없는 선거는 저는 25년 정치하면서 그런 선거를 하는 걸 처음 봤다”며 “그게 메시지는 간결하고 단순하고 국민 귀에 들어와야 되는데 그게 다른 당에 혼란을 가져다줬던 차명진, 김대호,이 두 분의 사건하고 같이 겹쳐서 당이 전하는 메시지는 아예 전달이 안 돼버리고 그 두 분의 발언이 전부인양으로 도배를 해 버렸다. 그러니까 야당 심판론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대호·차명진 후보 막말 논란을 당이 대처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그건 크게 잘못됐다. 그거는 당의 의견과 다르다, 거기 지역구민들이 판단할 문제다, 하고 끊었어야 됐다 그건 후보 개인의 의견이다, 당하고는 상관없다 하고 애초에 잘랐어야 됐는데 그거를 전부 가져와서. 나는 정치 25년 하면서 선거과정에 후보를 갖다가 제명 비슷하게 하는 것을 처음 봤다”며 “선거 기간에 어디 두 달이나 가나? 그게 지금 선거 기간이, 우리나라 선거 기간이 13일이다. 그 기간 내내 쟁점이 될 건데 그거는 애초 처음부터 무시 전략으로 갔어야 옳다”고 주장했다.

김대호·차명진 후보 막말 논란에 대한 당의 책임 부분에 대해 김현정 PD가 “황교안 대표, 김종인 위원장. 지금 두 분이 사실 수장이었고 주도했던 분들인데 그 두 분이 너무 (홍준표 당선인의 말처럼) 초보처럼 이번에 (일 처리를 했다는 것인가?”라고 되묻자, 홍 단선인은 “노노노, 황교안 대표 문제”라고 콕 짚었다.

홍 당선인은 또 선거 참패의 원인을 공천으로 꼽으며 ‘막천’으로 표현했다. 그는 “그래서(공천을 그렇게 해서) 어떻게 국민들한테 이 사람 찍어주세요, 할 수 있나? 그리고 두 번째, 지도부에서 당에 일돤된 메시지가 없었다. 갈팡질팡, 우왕좌왕 그런 식으로 선거를 하는데 국민들이 뭘 믿고 이게 이 당에 표를 주겠나”라며 “이게 공천의 기본원칙에 따라는 게 미래통합당이라고 했지 않나? 그러면 당내 통합공천을 했어야 한다. 선거 후에 자기 체제를 위해서 아니, 경쟁자 쳐내기 공천을 했으니까 그게 당내 통합이 안 된 선거를 했지 않나?”라고 신랄한 목소리를 냈다.

김 PD가 “황교안 대표는 지금 사퇴했다. 황교안 대표의 역할도 뭔가 당에서 남아 있다고 보시는가?”라고 묻자, “그것은 제가 갑론을박 할 문제가 아니고. 황 대표 본인이 결정할 문제라고 나는 본다”고 반응했다.

미래통합당이 비례대표 19석이 나왔는데, 한 석만 더하면 원내교섭단체가 가능해 그냥 뭉치지 않고 원내교섭단체로 꾸려서 당 하나를 더 가지고 가는 건 어떠냐는 아이디어가 나온 것에 대해서는 “멍청한 아이디어”라고 일축했다.

이어 “지금 우리가 힘을 합쳐도 거대 여당을 대적하기가 어려운데, 또 다시 분열하고자 하는 것은 조그마한 당의 권력 하나 차지하려고 하는 멍청한 아이디어다. 당이 통째로 망하는 아이디어”라고 덧붙였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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