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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의혹' 전 임원 2명 구속…법원 "증거인멸 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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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임준호 기자)
뉴시스 제공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신라젠 전 임원들이 구속됐다.

17일 법원에 따르면 신라젠 전 임원 곽병학, 이용한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서울남부지법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주 우려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면서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검찰은 곽씨와 이씨에 대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당초 13일 예정됐으나, 곽씨 등의 변호인 측 요청으로 일정이 미뤄져 지난 16일 진행됐다.

곽씨는 2012~2016년 신라젠 감사와 사내이사를, 이씨는 2008~2009년 회사 대표이사를 지낸 인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신라젠 일부 임원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 거래를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개발 중이던 항암바이러스 '펙사벡'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 결과가 나오기 전에 주식을 매각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것이다.

이와 관련, 검찰은 지난해 8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신라젠 사무실과 부산 북구 소재 신라젠 본사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신라젠은 지난해 8월2일 '독립적인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DMC)와 펙사벡 간암 대상 임상 3상 시험(PHOCUS)의 무용성 평가 관련 미팅을 진행했으며, 진행 결과 DMC가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했다'고 공시했다.

이후 신라제 주가는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신라젠 주가는 지난해 8월1일 4만4550원으로 거래를 마쳤으나, 공시 당일인 2일 3만1200원으로 폭락했다. 또 다음 거래일인 지난해 8월5일 2만1850원, 8월6일 1만5300원, 8월7일 1만4200원 등으로 떨어졌다.

한편 일부 정치권에서는 신라젠이 정권 실세들과 유착했다는 의혹을 내놓고 있다.

최근엔 채널A 기자가 신라젠의 대주주였던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VIK) 대표 측과 접촉하며 모 검사장과의 친분을 들어 그를 압박했다는 내용 등을 MBC가 보도하면서 '검언 유착'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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