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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브렉시트 전환기 연장 없다"...IMF 총재 요청 '퇴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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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민준 기자)
뉴시스 제공
영국 정부는 1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전환기 연장은 없다고 못박았다.

영국 측 협상 대표인 데이비드 프로스트 브렉시트 수석보좌관은 이날 트위터에서 "다음 차수의 협상을 준비하면서 EU 탈퇴에 따라 설정된 전환기에 대한 정부 입장을 재확인하고 싶다"며 "전환기는 올해 12월 31일 끝난다. 우리는 연장을 요청하지 않을 것이다. EU가 요청한다면 우리는 안된다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장은 단순히 협상을 장기화하고 더 많은 불확실성을 조성한다"며 "우리가 우리 문제를 통제할 필요가 있는 때인데도 추후 EU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EU 법에 계속 얽매이게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시말해 연장은 영국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 역시 이날 "우리는 전환기 연장을 요청하지 않을 것이며 EU가 우리에게 요청한다면 안된다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앞서 영국과 EU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를 고려해 브렉시트 전환기 협상을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BBC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전례없는 불확실성'을 제기하고 있다며 "영국과 EU, 전 세계 모두의 이해와 관련해 불확실성 요소가 감소하는 길을 추구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EU와 영국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화상회의로 추후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영국은 올해 1월31일 공식적으로 브렉시트를 이행했다. 다만 12월 31일까지인 전환기 동안 EU와 현 관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무역 협정 등 미래 관계를 협상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전환기를 연장하지 않겠다며 기한 내 EU와 합의를 끝내겠다고 주장해 왔다. EU는 복잡한 협상을 11개월 만에 끝내기는 어렵다며 올해 중순 전환기 연장 여부를 살펴보자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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