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올해도 '세월호 추모 리본' 인스타그램에 게재 "잊지않겠습니다 2014.4.16"

(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은 16일 트로트 가수 송가인은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노란 리본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했다.

송가인은 지난해 4월 16일에도 같은 사진을 게시한 바 있다.

송가인은 이날 '잊지않겠습니다 2014.4.16' 문구가 쓰여진 노란리본과 함께 손을 모아 기도하는 이미지의 이모티콘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그는 지난해 4월16일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 경연이 진행되고 있을 때에도 같은 사진과 같은 이모티콘을 게시했다.

지난해 2월~5월 방영된 '내일은 미스트롯'을 통해 트로트계 일약 스타가 된 송가인의 주요 팬층은 장년, 노년층이다.

보수 색채가 상대적으로 짙고 세월호 참사에 대한 입장도 다른 연령대에 비해 여러 갈래로 갈리는 세대다.
 
송가인은 이번 총선에서 '송가인 마케팅' 논란이 일 만큼 행동이 정치적 해석이 이어져 운신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다. 

송가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4월16일이 돌아오자 추모 메시지를 공개했다.

앞서 21대 총선 투표를 이틀 앞둔 지난 13일 송가인 팬클럽 '어게인'은 '송가인님의 정치적 중립 성명서'를 발표했다.

송가인이 투표 독려 캠페인 영상에서 입은 의상색깔과 특정 후보와 찍은 사진 등을 두고 정치적 입장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자 이례적으로 성명서를 낸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현재 송가인에 대해 각종 SNS와 유튜브를 통해 유포되고 있는 정치와 연관된 글과 사진은 지지의견 표명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권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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