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현황] 일본, 긴급사태 전국 확대…코로나19 확진자 총 9614명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지난 7일 긴급사태 선언까지 발령한 일본에서 16일 들어 180명이 새로 발병해 국내 환자가 9000명을 넘어서고 총 사망자도 194명에 이르러 200명 돌파를 목전에 두었다.

코로나19 전파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자 일본 정부는 이날 긴급사태 선언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자문위원회에 의견을 구했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16일 오후 4시30분 시점에 도쿄도에서 149명, 효고현 18명, 도야마현 3명 등 각 도도부현에서 180명이 코로나19에 신규로 걸리면서 총 감염자가 9614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해 8902명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집단발병으로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누계 감염자는 9614명이 됐다.

또한 이날 후쿠오카현과 효고현, 오키나와현에서 각각 1명이 숨져 일본 국내 감염 사망자가 181명으로 증대했으며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더하면 총 194명이 이제껏 목숨을 잃었다.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등 8902명의 분포를 보면 연일 집단 발병이 이어지는 도쿄도가 259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난 7일 도쿄도와 함께 긴급사태를 선언한 오사카부 968명, 가나가와현 619명, 지바현 537명, 사이타마현 613명, 효고현 441명, 후쿠오카현 436명이고 독자적인 자체 긴급사태를 발령한 아이치현 358명, 홋카이도 313명, 교토부 215명, 이시카와현 140명, 기후현 130명, 이바라키현 1196명, 히로시마현 113명, 군마현 106명, 후쿠이현 103명, 오키나와현 86명, 미야기현 65명, 도야마현 64명, 고치현 62명, 야마가타현 54명, 시가현 52명,  오이타현 50명, 시즈오카현 48명, 니가타현 47명, 와카야마현 42명이다.

다음으로 에히메현과 후쿠시마현, 야마나시현, 도치기현 각 40명, 나가노현 39명, 구마모토현 33명, 야마쿠치현 28명, 아오모리현 22명, 미에현과 가가와현 각 21명, 미야자키현 17명, 오카야마현과 아키타현 각 16명, 사가현과 나가사키현 15명이다.

시마네현 13명, 가고시마현 4명, 도쿠시마현 3명, 돗토리현 1명이다.

이밖에 중국에서 전세기로 귀국한 일본인 환자 14명, 후생노동성 직원과 검역관, 공항 검역에서 감염 확인된 사람 등을 합쳐서 135명이다.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붙이거나 집중치료실에 있는 중증환자는 15일 시점에 일본 내 환자 168명과 크루즈선 승선자 5명을 합쳐 173명이다.

15일까지 완치해 퇴원한 환자는 일본 안에서 걸린 확진자 중 901명, 크루즈선 승선자가 645명으로 총 1546명이다.

김명수 기자

reporter@topstarnews.co.kr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