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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정치 9단' 박지원 꺾은 정치 신인 김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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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행정관 거쳐 의원 보좌관, 서울시 정무부시장 역임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남 목포에서 정치 신인 민주당 김원이 후보가 '정치 9단' 민생당 박지원 의원을 물리치는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김 후보는 선거 출마를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 지 5개월여 만에 금배지의 주인공이 됐다.

목포는 5선 도전에 나선 박지원 후보와 정치 신인간 대결로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됐다.

높은 민주당 지지율을 등에 업은 김 당선인은 선거 기간 9차례 여론 조사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순항했다.
 
전남 목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후보가 15일 오후 전남 목포시 선거캠프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다발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2020.4.15 / 연합뉴스
전남 목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후보가 15일 오후 전남 목포시 선거캠프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다발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2020.4.15 / 연합뉴스
그러나 선거 막판 민주당이 순천대에 의대를 설치하는 동남권 의대 유치 협약 등이 불거지면서 한때 고전했다.

선거 기간 내내 김 후보는 새로운 목포의 획기적 도약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목포에서부터 이끌어 내자고 외쳤다.

'박원순 서울시장 남자'로 불리는 김 후보는 1968년 목포에서 뱃길로 2시간이 넘게 걸리는 전남 신안군 도초면 난말리에서 태어났다.

3살 때 목포로 이주해 목포 용호초, 목포 제일중, 목포 마리아회고를 다녔으며 서울 성균관대 사학과와 동대학원 언론정보대학원을 졸업했다.

1988년 '광주학살 및 5공비리 책임자 처벌 특위' 사학과 위원장, 1990년 총학생회 정책국장 맡아 성대 학생운동을 이끌었다.

1991년 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서총련) 정책위원장, 1992년 노동 현장 위장 취업도 했다.

1993년 결혼과 입대를 위해 목포로 온 그는 목포지역 노동자들을 위해 야학하던 대밭골청년회에서 강학 활동도 했다.

가정 사정으로 1996년 4월 서울로 간 그는 성북구청장 비서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이후 박병석 국회의원 비서관을 거쳐 만 34세 나이로 2002년 김대중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으로 일했다.

2003년 신계륜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일하다 2005년부터 김근태 열린우리당 전 의장의 보좌관으로 근무했다.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선대본 더불어(정당)본부장을 맡아 박원순 3선 승리를 견인했다.

2018년 10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정책보좌관으로 임명돼 한유총 사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에는 서울시 정무부시장(차관급) 재임 당시 청년 정책과 지역 상생에 관심을 쏟았으며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퇴임했다.

김 후보는 김대중, 김근태 등 당대의 정치 지도자와 함께 일한 시절을 가장 아름다웠던 시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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