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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의혹' 전 임원 2명, 구속심사 출석…질문에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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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건우 기자)
뉴시스 제공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했다는 의혹을 받는 신라젠 전 임원 곽병학·이용한씨가 1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곽씨 등은 이날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했다.

곽씨는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 인정 여부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법원 건물로 들어갔다. 이씨가 출석하는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날 심문에 출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 중이다. 당초 이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지난 13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곽씨 등 변호인 측 요청으로 일정이 한 차례 미뤄졌다.

곽씨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신라젠의 감사와 사내이사를 지냈고, 이씨는 2008년부터 2009년 사이 대표이사를 지낸 인물이다.

검찰은 이들 등 신라젠의 일부 임원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 거래를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개발 중이던 항암바이러스 '벡사펙'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 결과가 나오기 전에 미리 주식을 매각했다는 의혹이다.

신라젠은 지난해 8월 벡사펙과 관련해 독립적인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ndependent Data Monitoring Commitee·DMC)와 펙사벡 간암 대상 임상 3상시험(PHOCUS)의 무용성 평가 관련 미팅을 진행했는데, DMC가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했다고 공시했다. 이후 신라젠 주가는 급격히 내리막을 걸었다.

검찰은 지난해 8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신라젠 사무실과 부산 북구 소재 신라젠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도 했다.

한편 보수진영에서는 문재인 정부 들어 주가가 크게 오른 신라젠이 정권 실세들과 유착돼 있다는 의혹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또 최근엔 채널A 기자가 신라젠의 대주주였던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VIK) 대표 측과 접촉하며 모 검사장과의 친분을 들어 그를 압박했다는 내용 등을 MBC가 보도하면서 '검언 유착'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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