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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무소속 당선된 홍준표…복당해서 황교안 밀어내고 차기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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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24개 선거구서 통합당 당선…한 곳은 무소속 홍준표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21대 총선에서 대구·경북(TK)은 8년 만에 또다시 보수 후보들에게 표를 몰아주면서 '보수 텃밭'임을 재확인했다.

16일 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대구 12개 지역구 가운데 11곳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들이 당선했다.

나머지 1곳, 수성을에서도 무소속 홍준표 후보가 승리해 사실상 통합당이 대구를 '싹쓸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성을 선거 결과도 관심을 끌었다.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통합당 이인선 후보가 무소속 홍준표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뚜껑을 열자 홍 후보가 근소하게 앞선 이후 끝까지 표 차이를 유지했다.

홍준표의 귀환으로 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고 대표에서 물러난 황교안의 빈 자리를 홍준표 의원이 점령하게 될 것인가에 귀추가 주목된다.

미래통합당의 주요 실세들이 대거 선거에서 참패하면서 차기 주자가 실종된 상태다.
 
4.15 총선에서 대구 수성구을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준표 후보가 개표 결과 당선이 확실시되자 16일 새벽 대구시 수성구 두산동 선거캠프에서 지지자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2020.4.16 / 연합뉴스
4.15 총선에서 대구 수성구을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준표 후보가 개표 결과 당선이 확실시되자 16일 새벽 대구시 수성구 두산동 선거캠프에서 지지자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2020.4.16 / 연합뉴스

이번 대구 선거에서 이 같은 표심은 조국 사태에 이어 선거를 불과 두 달 앞두고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터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정부의 초기방역 실패 논란과 '대구 봉쇄' 논란 등에 대한 불만이 고스란히 보수표 응집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대구의 높은 투표율도 관심거리다. 지난 10∼11일 사전 투표에서 대구는 23.5%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었다.

그러나 15일 투표에서 전국 평균 66.2%보다 높은 67%로 7대 광역(특별)시 가운데 4번째를 기록했다.

경북 13개 선거구에서는 20대 총선에 이어 통합당 싹쓸이가 재연됐다.

경북 유권자들은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견제할 수 있는 의석이 필요하다"고 호소한 통합당에 표를 몰아줬고,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에게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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