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21대 총선] 인천연수을 정일영, 단일화 없이 민경욱·이정미 꺾고 당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당선인이 미래통합당 민경욱 후보와 정의당 이정미 후보 등 현역 국회의원 2명을 꺾고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정 당선인은 4·15 총선 인천 연수을 선거구에서 재선을 노리던 민 후보와 정의당 당 대표를 지낸 이 후보를 누르고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충남 보령 출신으로 용산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그는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지낸 점 외에는 인천과 별다른 연고가 없어 선거전 초반에는 다른 두 후보에게 열세였다.

특히 정 당선인은 불과 작년 6월 연수을 지역위원장을 맡으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해 주민 사이에 인지도도 낮았다.
 
당선 소식에 환호하는 정일영. 제21대 총선 인천 연수을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후보(가운데)가 16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 된다는 소식을 들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0.4.16 /연합뉴스
당선 소식에 환호하는 정일영. 제21대 총선 인천 연수을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후보(가운데)가 16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 된다는 소식을 들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0.4.16 /연합뉴스
민 후보가 이 지역 현역 국회의원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비례대표 의원인 이 후보도 2016년 말 송도로 이사를 한 뒤 표밭을 다져온 것과는 대조됐다.

그러나 민 후보의 막말 논란에 반감을 가지는 유권자가 늘면서 정 당선인의 지지율도 서서히 오르기 시작했다.

선거가 임박할수록 중도 진보층 유권자 사이에서 사표를 우려해 이 후보 대신 정 당선인에게 표심이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진보 진영 내에서는 민 후보를 꺾기 위해 정 당선인과 이 후보의 단일화가 불가피하다는 여론도 있었지만 정 당선인은 줄곧 "단일화 없이 승리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동시에 그는 국토교통부에서 30년을 근무하고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지낸 이력을 강조하며 교통·경제 전문가라는 점을 홍보하는 데 주력한 끝에 첫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정 당선인은 "막말 정치 시대를 끝내고 품격 정치, 일하는 정치를 할 수 있게 됐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당선인의 승리는 연수구가 독립 선거구로 분리된 15대 총선 이후 연수을에서는 24년 만에 이룬 민주당 후보의 첫 승리이기도 하다.

연수구에서는 15대 서한샘, 16∼19대 황우여 등 통합당 계열 정당 후보가 의석을 독식했고, 갑을로 나뉜 20대 총선 땐 연수갑에서 민주당 박찬대 후보가, 연수을에서 통합당 민경욱 후보가 당선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