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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KBS 개표방송' 유시민, "선거법 손봐야...국회 대표성 약화 및 양당 대립의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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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지영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선거법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KBS1TV '내 삶을 바꾸는 선택 2020 총선' 캡처)
(사진=KBS1TV '내 삶을 바꾸는 선택 2020 총선' 캡처)
15일 방송된 KBS1TV '내 삶을 바꾸는 선택 2020 총선'에서는 4.15 총선에 대해 분석하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 위원장은 180석에 대해 언급하며 "그 말만 안했으면 200석도 확보 했을 텐데, 안했으면 좋을 텐데"라고 말하자 박 위원장은 "참패를 인정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정치 지형 자체가 바뀌었다고 봐야 하는 측면이 있다"며 "중도층이 '스윙보터'였는데 몇 번이나 보수를 외면하지 않았나"라며 "보수·중도를 통합해 스윙보터를 끌어오려 했는데 그 전략이 먹히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보수층은 모든 문제를 논리와 사실관계로 따지는 경향이 있는데 공감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막말 논란'의 차명진 후보 문제만 해도 집단적 트라우마가 있는 세월호와 같은 사안은 공감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데 이를 실패해서 듣는 쪽에서 거부감을 가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당제의 구조화, 양당제에 기초한 소수정당 병립, 어느 쪽이 바람직한지 앞으로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를 듣던 유 위원장은 선거법을 바꿔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비례대표 개표 현황을 보더니 "미래한국당이나 더불어시민당, 열린민주당 등을 합치면 지지율 75%를 넘는데 국회의석은 95%를 가져간다"며 "결국 지역구 당선자를 내지 못해도 일정 지지율을 얻는 정당이 국회에 못 들어가는 것으로, 이는 국회의 대표성 약화와 양당 대립의 격화룰 부른다"고 분석했다.

또 유 이사장은 더불어민주당이 과반 이상 의석을 차지할 수 있다는 출구조사 결과 분석에 대해 "통합당이 21대 국회에선 어떻게 할지 모르겠지만 지난 3년간 보면 사사건건 반대하고 국회 보이콧을 수도 없이 했기 때문에 180석을 얻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이사장은 "부산이나 울산, 경남을 포함해 영남 전체를 통합당이 싹쓸이 한다 해도 경합지역 많지 않냐"며 "낙선 후보의 득표율이 예전처럼 일방적으로 적지 않은 것은 한국 정치가 지역주의를 극복해온 결과"라고 말했다. 

이에 박 위원장은 "지난 4년간 민주당이 영남에 뿌리내리려 한 노력은 평가받아야 하지만 이번에 그걸 잃는다면 그에 걸맞은 국민통합의 정치를 못했다는 반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KBS1TV '내 삶을 바꾸는 선택 2020 총선'은 15일 밤 10시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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