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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확진자 중 신천지·고위험군 집단발병 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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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광희 기자)
뉴시스 제공
대구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총 확진자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과 고위험군 집단발병이 전체 75.6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19일 대구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5일 오전 0시 기준 총 누적 확진자는 6090명이며 이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4509명(74%)에 달한다.

또한 대구시가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전수검사를 통해 확인된 집단발병은 달성군 소재 제2미주병원 193명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대실요양병원 99명, 서구 소재 한사랑요양병원 126명, 동구 소재 파티마병원 36명 등 모두 655명(10.75%)이다.

922명(15.13%)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에 의한 확진이며 717명(11.77%)은 연관성 분류가 진행 또는 조사 중인 확진자다.

한편 대구에서는 신천지 대구교회 및 고위험군에 대한 전수검사가 반영된 이후 하루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또한 4월 들어 30명 이내로 진입했으며 8일부터는 계속 한 자리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10일에는 지난 2월 1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52일 만에 확진자 수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이로 인해 대구에서는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조심스럽게 대두되기 시작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운동도 느슨해지는 조짐이다.

하지만 대구시와 지역의료계는 제2 유행가능성을 지적하며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코로나19에 확진돼 치료 후 완치됐지만 47명이 다시 재확진(13일 기준)된 것으로 나타난 것도 방역당국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코로나19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결코 해결할 수 없다"며 "지금까지가 관 주도의 방역대책이었다면 이제는 시민이 중심이 되는 시민참여형 방역이 코로나19를 종결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듯이 지역에서 바이러스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성숙한 시민의식을 지속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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