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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전 세계 9조달러 GDP 손실...日·獨 경제 합보다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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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윤우진 기자)
뉴시스 제공
국제통화기금(IMF)은 1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올해와 내년 전 세계적으로 총 9조 달러(약 1경944조원) 상당의 국내총생산(GDP) 손실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타 고피나스 IMF 수석 이코니미스트는 이날 '대봉쇄: 대공황 이래 최악의 경제 침체'라는 제목의 IMF블로그 기고글에서 이 같이 분석했다.

그는 "이번 팬데믹 위기로 2020년과 2021년에 걸쳐 전 세계 GDP가 9조 달러 상당의 누적 손실을 입을 수 있다"며 "이는 일본과 독일의 경제를 합친 것보다도 크다"고 밝혔다.

고피나스는 "대공황 이래 처음으로 선진국과 신흥시장, 개발도상국 모두가 경기 침체에 빠졌다"며 올해 선진국들(-6.1%)과 신흥시장 및 개발도상국들(-1.0%) 모두 마이너스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170개 이상 국가에서 1인당 소득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IMF는 앞서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World Economic Outlook)에서 코로나19 충격에 따라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0%로 내다봤다. 지난 1월 전망치인 3.3%에서 무려 -6.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IMF는 2021년에는 글로벌 성장률이 5.8%까지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1월 내놓은 전망치(3.4%) 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고피나스 이코노미스트는 올하반기 코로나19가 잦아들고 전 세계적으로 취해진 경제적 조치들이 효과를 낸다면 내년 경제성장률 반등이 예상된다면서도 "경제활동 수준이 우리가 이전에 예상한 수준보다 낮게 유지되면서 2021년 회복 역시 부분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억제 조치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시기적절하게 목표가 설정된 대규모 통화·재정 정책이 계속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글로벌 경제가 세계화를 역행하거나 추가적인 생산성 손실이 나타나지 않도록 다자 간 협력이 회복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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