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11시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오늘 딸 다비다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두 사람은 특별한 손님 한 명과 함께하게 됐다. 바로 '미대 오빠'이자 진태현의 '악역 브로'인 박기웅이 출연한 것. 박기웅은 미대생인 박시은과 진태현의 딸 다비다와 공감대를 보였고, 다비다는 박기웅의 등장에 수줍어해 흐뭇한 웃음을 자아냈다.
박기웅은 다비다를 위해서 미술할 때 쓸 수 있는 여러 가지 미술 용품을 준비했다며 연필부터 선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또 다시 선물한 것은 그립감이 좋은 펜슬 홀더였다. 박시은은 신기해하며 "이런 것도 있어?"라고 물었고 박기웅은 연필을 넣을 필통도 하나 선물했다.
심지어 다비다의 '최애' 컬러라는 블랙이었고, 박기웅은 뿌듯해했다. 미대삼촌표 '편입합격 기원템' 모음집에 다비다는 쑥스러워하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구라는 자신이라면 아마 빵 같은 걸 가져갔을 거라며 박기웅의 센스를 칭찬했다. 박기웅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선물이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다비다와 박시은은 "미술 학원에서 잘 쓰겠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조심조심 수줍게 박기웅의 품으로 파고드는 박시은 가족의 반려견에 영상을 보던 이들 모두 놀라워했고, 진태현은 홀로 "안돼"를 외치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김민정은 "강아지도 반하네"라며 박기웅을 보았고 진태현은 속을 끓는 모습을 보였다.
진태현은 "얘랑 나랑 지독한 인연이야"라고 말했고, 이에 박기웅은 잘 모르겠다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태현은 "깜짝 놀랐었어"라며 박기웅에게 휴대폰을 꺼내 뭔갈 보여주었다. 바로 박기웅과 박시은이 그야말로 세기말 감성의 패션을 한 채 함께 패션쇼 사진을 찍은 것이었다.
박시은은 사진을 보자마자 웃음을 터뜨렸고, 당황해서 웃기는 박기웅도 마찬가지였다. 이어 추억담이 이어졌다. 전 국민을 목관절 운동시켰던 전설의 '맷돌춤'의 주인공 박기웅의 예전 CF도 영상을 통해 다시 한번 공개됐다. 박시은은 자신이 맷돌 세대라고 말하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진태현은 박기웅을 가리켜 "창시자야"라고 말했고, 다비다는 활짝 웃으며 "한번만 보여주세요"라고 말했다. 박기웅은 맷돌춤 팁을 차근차근 알려주었다. 먼저 무릎을 굽히고 가슴 바운스를 잘 타주는 게 중요하다고 박기웅은 설명했다. 영상을 보던 패널들도 모두 한 마음으로 따라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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