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7천여명에 활동비 선지급

(톱스타뉴스 윤우진 기자) 경북 포항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지난 3월부터 중단된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에게 활동비를 선지급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대부분의 노인일자리 사업이 중단됨에 따라 참여 노인들의 소득공백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실시한다.

시는 노인일자리사업에 확보된 예산을 활용해 사업참여자 총 7161명(공익활동 참여자 기준)에게 최대 27만원을 선(先)지급할 예정이다.

선지급된 활동비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 후에 활동시간 연장을 통해 정산할 예정으로 4월 내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인일자리사업 재개 이후 4개월 동안에도 월 6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 또는 포항사랑상품권을 보수와 함께 인센티브 형식으로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지급대상은 공익활동 참여자로 본인의 희망에 따라 기존 활동비 현금 27만원 수령 혹은 활동비 일부(30%) 상품권 수령 시 인센티브(약 22%, 5만9000원)를 선택할 수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저소득층 노인의 소비 활동을 높이기 위해 시행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의 활동비가 지급되지 않아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의 생계에 도움이 되고자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며 "코로나19를 조기 극복해 참여 어르신들이 다시 건강하게 일자리사업 활동을 재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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