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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경북 예천군 집단감염 14명"…4차감염까지 확산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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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훈 기자)
뉴시스 제공
경북 예천군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3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14명으로 늘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1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질병관리본부 방대본 통계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지난 9일부터 현재까지 14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경북 예천군에서는 지난 9일 경로당 행복도우미인 40대 여성이 확진된 이후 가족과 지인을 중심으로 추가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첫 확진자의 남편과 아들, 시어머니, 직장동료 등 4명이 확진된데 이어 아들 친구, 아들 친구의 접촉자까지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3일 통계에 추가된 신규확진자는 아들의 또 다른 친구, 첫 환자와 같은 목욕탕을 방문했던 요양보호사의 이웃 주민 등 3명이다. 5일간 4차 감염까지 발생한 셈이다.

13일 아침 7시30분에는 A(51·남)씨가 추가 확진을 받는 등 경북 예천 관련 집단감염 사례는 총 15명으로 늘게 됐다.

게다가 확진자들이 식당이나 마트, 목욕탕, 병원, PC방, 미용실 등 여러 다중이용시설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국회의원 총선거 운동원으로 활동하거나 방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를 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사회 감염이 추가 확산될 우려도 커지고 있다.
뉴시스 제공
방역당국은 해외유입 등 특정한 감염경로를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현재 이른바 '조용한 전파'가 있었는지 규명하는데 중점을 두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첫 환자가 고위험군 밀집장소인 경로당을 방문하는 행복도우미였다. 행복도우미는 경로당 어르신들의 말벗을 하며 운영을 돕는 업무를 한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경로당은 문을 닫아 활동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 본부장은 "지금은 2·3차 전파를 막기 위해 많은 사회복지시설 등을 폐쇄하는 상황이고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 보니 어린이집이나 사회복지시설을 통한 집단전파 사례에 대한 위험은 일부 예방적으로 차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고위험군을 상대로 하는 종사자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증상 모니터링, 유증상 시 업무 배제 및 검사를 받도록 하는 수칙을 계속 시설별 또는 장소별로 진행을 하고 있다"면서 "보완할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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