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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초기대응 실패" 지적에 분노의 트윗…'가짜, 가짜,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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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광희 기자)
뉴시스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는 언론의 지적이 잇따르자 분노의 트윗을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이러한 언론 보도에 대해 '가짜, 가짜, 가짜뉴스!'라고 트윗을 올렸다.

그는 "가짜뉴스 야당이 온 힘들 다해 트럼프 대통령이 '초기 (코로나19)위협에 대한 경고를 무시'했다는 팩트를 밀어부치고 있다면, 내가 중국을 상대로 여행금지 조치를 했을 때 언론과 민주당은 왜 나를 비난했을까"라며 "그들은 '(조치가)이르고, 필요없다'고 했다. 부패한 언론(corrupt media)!"이라고 비난했다.

이는 미 유력 언론들이 행정부 관료와 보건전문가들이 지난 1월 이미 코로나19 위협에 대한 경고를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무시했다고 보도한 이후 올린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1일 보도에서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지난 1월 트럼프 행정부에 반복적으로 코로나19 위협을 경고했으나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보도했고, 12일 보도에선 미 엘리트 그룹 '붉은 여명(Red Dawn)'이 환자가 나온 1월 과감한 조치를 촉구했으나 이 역시 경시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뉴스"라며 "아자르는 중국 여행제한 조치 때까지 '아무 것도' 말하지 않았다.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기 훨씬 전 중국 입국금지령을 내렸고, 너무 이르다는 비난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뉴시스 제공
이어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이 지난 1월29일 대규모 인명 피해를 경고하는 내부 메모를 작성했다는 타임스 보도에 대해서도 거듭 "가짜뉴스"라고 했다. 그는 보도 직후인 지난 7일 "이 메모를 본 적이 없다"고 부인하기도 했다.

또한 워싱턴포스트(WP)는 12일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집단면역'을 시사하며 "(코로나19가)이 나라를 지나가도록 하는 게 어떠냐"고 했고 이에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그러면 많은 사람이 죽을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료종사자들이 의료물품 부족으로 현장에서 마스크 없이 일을 하고 있다는 CBS 보도에 대해서도 "가짜 뉴스"라고 했다.

CBS는 한 간호사가 눈물을 흘리며 "미국은 준비되지 않았고, 간호사들은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며 마스크 없이 중환자실에서 일하라는 지시를 받아 직장을 그만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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