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이슈] '박사방' 조주빈, 피해자 성폭행 모의하는 '인간시장'도 함께 운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텔레그램을 이용해 아동·미성년자 등 일반 여성들의 성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고액 유료회원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비밀방을 열어 피해 여성들을 오프라인 공간에서 성폭행도 함께 모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한겨레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인간시장'이라고 이름을 붙인 비밀방에서 이같은 모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은 가상화폐 '모네로'로 150만 원 이상 입금한 회원들로 추정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이 방에서 범죄 수위별로 가격을 정하고 성범죄를 제안했다고. 이 거래를 제안받았던 한 회원에게서 제보받은 조씨와의 대화 내용을 살펴보면 조씨는 "자료 속 모든 노예(피해 여성)가 다 분양 가능한 게 아니다. 이곳에 사진이 올라와 있는 노예만 가능하다"며 "(피해 대상을) 고르시고 @bak****로 가격 문의 달라"고 말했다.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 공동취재단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 공동취재단

 

보도에 따르면 조씨는 한창 박사방을 운영하던 지난해에도 일반 회원 방에서 수차례 "고액방 유료회원이 되어 피해 여성들을 '분양' 받으면 실제 성폭행도 가능하다"며 유료회원 가입을 홍보했다.

조씨는 고액 회원에게 메시지와 함께 범행 대상이 된 피해자들의 사진도 보냈다. 그는 회원에게 온라인에서 피해자 성착취를 포함해 오프라인 만남까지 메뉴판처럼 가격을 매겨 팔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인간시장방에 초대된 고액 회원들에게 보안 유지를 위해 본인 신분증과 인증 사진을 함께 받기도 했다. 

한겨레에 내용을 제보한 A씨는 "인간시장방은 철저한 비밀방이어서 (거래가) 끝나면 바로 강퇴시키고 다른 이를 부르는 방식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수사기관 관계자는 매체를 통해 "조씨가 운영했던 유료방 회원 명단은 이미 확보한 상태이고, 이들이 어떤 범죄들을 저질렀는지도 두루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