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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핸섬 타이거즈’ 전지훈, 스무살의 첫시작…“아쉽지 않다면 거짓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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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핸섬 타이거즈’의 전지훈이 프로그램 당시를 회상했다.

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톱스타뉴스 인터뷰룸에서 전지훈과 ‘핸섬 타이거즈’의 비하인드를 들어보았다.

SBS ‘진짜 농구, 핸섬 타이거즈’가 종영한 이후 전지훈은 “끝나고나서도 농구를 안 하려니 아쉽고, 많이 배웠는데 보여드리지 못한 부분도 있어 실력을 더 키우고 싶다는 마음에 계속해서 농구를 했다. 또 모델로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다보니 다시 다이어트를 하는데, 제가 제일 좋아하는 농구로 살을 빼자는 생각에 자주 했다”며 농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전지훈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전지훈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전지훈은 SBS ‘진짜 농구, 핸섬 타이거즈’의 트라이아웃(입단 테스트)를 통해, 팀에 합류했다. 그러나 첫 출전 경기인 고양시청 팀과 경기에서 전지훈은 상대팀의 노련한 플레이에 막혀 고전했다. 이후 전지훈은 리그전에서 패배한 ‘핸섬 타이거즈’로 인해, 아울스 팀과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경기를 마무리해야 했다.

농구에 대한 애정은 다른 멤버들 못지 않았지만 기회가 적다는 아쉬움은 없었을까. 전지훈은 “아쉬운 것이 없다면 거짓말인 것 같다. 고양시청과 경기 이후 팀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연습을 많이 했다. 그 이후로는 언제 뛰어도 제 몫을 다 할 수 있게 준비도 많이 했다. 다만 아울스 경기를 마지막으로 방송이 끝나서 아쉽긴 했다. 그래도 제가 노력한 부분은 팀 형들이나 선호가 많이 알아줘서 감사했다. 그리고 팀이 이기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에 벤치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했다”고 말했다.

전지훈의 아쉬움을 옆에서 지켜봤던 멤버들의 위로를 받고, 또 그 덕분에 개인훈련에 매진할 수 있었다면서 “이상윤 형이 ‘센터에서 운동을 하는데 너도 거기 나와서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을 해주셔서, 센터가 집에서 멀지만 매일 가다시피 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전지훈은 팀에서 막내라인으로서 형들에게 많은 도움과 사랑을 받기도 했다. 특히 전지훈 개인 훈련을 위한 센터도 소개하며 어린 동생을 챙기던 주장 이상윤에 “주장으로서 부담감도 있고 책임감도 있으셨을텐데 밖으로 표현하지 않고 혼자 삭히는 모습이 조금 안쓰러우면서도 멋있으셨다. 말보다 행동으로 먼저 보여주시는 편이다. 센터에서 훈련도 엄청 하시고, 저한테 실질적인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 그 마음이 전해져서 보답하고 싶다는 생각에 팀원 모두가 열심히했다. 그렇게 팀을 이끄는 모습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모델이라는 직업적 공통점을 가진 문수인과는 “모델 선배시다보니 트라이아웃으로 뽑혔을 때부터 잘 챙겨주셨다. 저는 수인이 형을 팬으로서 알고 있었는데 잘해주셔서 꿈 같고 감사했다. 그 마음에 더 잘 해야겠다 생각했다. 나이 차이는 있지만 친한 형동생으로 더 잘 지내고 싶어서 연락도 자주 하고 있다. 수인이 형이 딱딱한 것 같으면서도 츤데레 처럼 챙겨주는 스타일이다”며 친분을 드러냈다.

그런 팀원들과 헤어진다는 아쉬움 때문이었을까. ‘핸섬 타이거즈’ 마지막회 서장훈 감독과 팀원들에게 아쉬움을 드러내며 눈물을 뚝뚝 흘리던 막내 전지훈. “눈물이 원래는 없는 편인데. 우리가 이렇게 자주 만나서 함께 연습하고 땀 흘렸는데, 이 경기 하나로 해체되나는 사실이 아쉽고, 이 경기를 끝으로 매주 만나던 사람들을 못 본다는 게 슬펐다. 그래서 감독님께 무례할지도 모르겠지만 이야기를 하다보니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생각에 죄송한 마음과 이별에 슬픔 등 감정이 섞여서 눈물이 난 것 같다”며 쑥쓰다는 듯 웃었다.
 
전지훈 인스타그램
전지훈 인스타그램
 
키 187cm의 모델 전지훈은 사실 이제 소년과 청년 사이의 스무살이다. 농구나 모델일 이외에도 하고 싶은 일도 많을 나이. 그는 여느 스무살 남자 아이들처럼 음주와 새벽 피시방이라는 소박한 꿈을 가지고 있었다.

‘핸섬 타이거즈’ 멤버들에게 술을 배웠다는 전지훈은 “그 전에는 집안 어른들께 한, 두 잔 정도 받는 정도였는데 형들에게 주도를 배웠다. 원래 첫 술은 어른들께 배워야한다고 하지 않는가. 덕분에 오히려 친구들 사이에서 제가 꼰대 같은 느낌이 되어버렸다(웃음)”며 멋쩍게 웃었다.

또한 ‘핸섬 타이거즈’ 멤버들과 술자리 이후 “형들이 다들 애주가이시다. 술을 드시면 굉장히 반전 매력이 있으시다. 그중 수인이 형은 해피바이러스가 되신다. 잘웃고 없던 애교도 생긴다. 특히 형들한테 애교가 많아지는 편”이라고 폭로(?)했다.

그리고 팀내 유일한 미성년자 유선호에 대해 “제가 술을 계속 안 마시다가 처음 경기에서 이겼을 때 공식적으로 마셨다. 그랬더니 ‘형 이러기냐. 배신자’라고 하면서 혼자 음료수를 마시더라. 선호는 성인이 되면 같이 마시기로 했다”며 동생의 귀여운 투정까지 전했다.
 
전지훈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전지훈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땀으로 똘똘 뭉친 ‘핸섬 타이거즈’를 뒤로하고, 전지훈 그는 본업인 모델로 다시 활동을 이어간다.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한 신예 전지훈이 생각하는 ‘모델’이란 어떤 모습일까. “제가 저를 봤을 때 모델로서 스타일적으로나 외적으로 많이 가꿔야할 것이다. 또한 다양한 곳에서 부름을 받기 위해 ‘끼’있는 모습을 보여드려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모델로서 더 넓은 해외 무대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 “모델 일을 처음 시작했을 때도 해외로 나가라는 권유를 많이 받았다. 그리고 해외에 쇼가 많다보니 모델로서 욕심이 안 날 수 없다. 다만 지금은 저를 모델로 찾아주시는 모든 곳에서도 열심히 커리어를 쌓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핸섬 타이거즈’를 통해 데뷔한 것이나 다름없는 전지훈은 모델일 이외에도 예능, 연기 등등 모든 분야에서도 모두 열심히 하고 싶다며 눈을 반짝였다. “연기도 배우긴 했었다. ‘핸섬 타이거즈’도 농구선수가 된다는 마음으로 준비를 했다. 이처럼 연기자가 되고, 예능인이 되어서 최선을 다해서 되는 부분이 있다면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다. 조언을 받아 열심히하면 안 되는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겸손하면서도 당돌한 스무살의 패기를 보여주었다.

이어 전지훈은 “데뷔가 ‘핸섬 타이거즈’나 다름없지만 모델이라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커리어도 많이 쌓아가고 싶다. 그러기 위해 자기관리도 열심히할 계획이다. 그리고 만약 ‘핸섬 타이거즈’ 시즌2가 하게된다면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농구와 운동을 놓지 않으려고 한다. 또한 인지도적인 부분에서도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계획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전지훈은 “감사하게도 방송 후로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가 엄청 늘어났다. DM으로 응원주시는 것 다 보면서 답장드리지만 미처 확인 못하는 것들이 있을 수 있는데 너무 죄송하다. 이런 많은 사랑을 받아도 되는 것인지 생각이 들면서도 앞으로 사랑해주시는만큼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청년 전지훈은 아직은 낯설은 관심에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스무살의 열정이 인터뷰 곳곳에 묻어났다. 이제 막 시작을 알린 전지훈의 어리지만 열정가득한 모습이 그의 귀추를 주목할 수 밖에 없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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