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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핸섬 타이거즈’ 문수인, ‘농구’로 시작한 변화의 바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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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문수인의 새로운 행보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톱스타뉴스 인터뷰룸에서 ‘핸섬 타이거즈’ 이후, 문수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지난 3월말 종영한 SBS스포츠 예능 프로그램 ‘진짜 농구, 핸섬 타이거즈’. 이 프로그램을 통해 ‘문수인’이라는 이름이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프로그램 종영 후 그는 어떤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
 
문수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문수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문수인은 “프로그램 덕분에 많은 스케줄이 생겨서 본업인 모델 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소속사가 없는 상황인데 이후 여러 소속사와 미팅하면서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프로그램 당시 핸섬타이거즈의 에이스로서, 선수출신이 아니냐는 의심까지 받는 등 방송 회차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 의문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실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을 뿐, ‘농구’를 사랑하는 아마추어 농구인들 사이에서는 익히 알려진 이름이었다. 문수인 그는 모델 중심의 구단 코드원의 재원으로, 각종 농구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방송을 통해서 과거보다도 더 실력이 늘었다는 평가를 받는데. 이에 대해 “이번 ‘핸섬 타이거즈’ 하나만을 바라보고 살았다. 사실 직전에 침체기가 있었고 모델일도 쉬고 있었는데, 좋은 방송 제안을 받고 촬영 시작하기 반년 전부터 농구선수 정도의 스케줄로 살았다. 개인적인 훈련도 많았다. 촬영도 예정보다 조금 딜레이되면서 그 시간동안 더욱 농구에 매진했다. 중국에서 활동할 당시에도 하루에 2~3시간은 농구를 꾸준히 했다. 그래서 더 많이 (실력이) 늘었다고 얘기해주시는 것 같다”고.

그러나 방송 중간 문수인은 발목 아킬레스건 건초염으로 시합을 뛰지 못하기도 했다. 방송 이전에는 인중에 큰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트라우마로 몸을 사리는 소극적인 플레이를 한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그는 농구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에서도 성장을 이뤘다.

부상 이후 잠시 주춤하던 문수인이었지만 이내 언제그랬냐는 듯 에이스로서 팀에 힘을 보탰다. 그는 “트라우마 때문에 농구하면서도 무서웠다. 그러나 서장훈 감독님이 ‘피하려고 하면 더 다친다’고 조언해주셨다”면서 “또 방송이다보니 죽을 힘을 다 해 뛰었고, 알려지면서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신 덕분에 잊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문수인 / 톱스타뉴스 HD영상 캡처
문수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농구를 사랑하는 남자 문수인은 현재 소속된 동호회만 5개다. 중학교 때부터 동네 친한 친구들과 시작한 ‘SD’, 인천대 동문들과 함께하는 ‘인천대 START’, 모델 중심의 ‘코드원’, 길거리 전국농구대회를 통해 알게된 전국구 92년생 모임 ‘겉절이’, 그리고 ‘핸섬 타이거즈’(종영 이후에도 종종 모인다고)까지.

그렇지만 최근에는 농구가 아닌 다른 스포츠에도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다는 문수인은 “요즘 테니스를 시작하려고 한다. 오늘 저녁(인터뷰 당일) 주위 테니스 치는 친구들이 많아져서, 농구도 좋아하지만 다른 스포츠도 해보고 싶었다. 배드민턴을 하려다가 친구들의 권유로 테니스를 본격적으로 해볼 계획이다. ‘테니스의 왕자’(테니스가 주제인 만화제목)가 되어보려고 한다(웃음)”고 포부를 전했다.

또한 최근 tvN ‘캐시백’에 문수인의 출연 소식이 전해졌다. 문수인은 “상금 사냥하는 프로그램이다. 저만 유일하게 비선출이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의아하긴 했는데, 농구팀 중 두 분이 정해진 상황에서 ‘핸섬 타이거즈’에서 제 농구실력을 보시고 제안 해주셨다. 그래서 재미있을 것 같아서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계기를 설명했다.

그렇지만 ‘캐시백’도 결국 농구인으로서 출연하는 것인데, 혹시 또 다른 욕심나는 예능은 없었을까. 이에 “농구 이외라면 그냥 제 욕심에, ‘하트시그널’ ‘연애의 참견’처럼 패널로 출연해서 관전자로서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혹은 여행가는 것도, 계획짜는 것도 잘 하고 좋아해서 ‘배틀트립’ 같은 여행프로그램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문수인 인스타그램
문수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예능 이외에도 일부 팬들은 문수인의 ‘연기’ 도전에 희망을 놓을 수 없을 것이다. 문수인은 “욕심도 있어서 최대한 노력해볼 것이지만 답이 정해진 길도 아니라 말씀드리기 어려운 것 같다. 다만 많은 방향성을 열어두고 활동하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모델로서, 농구인으로서 활약하고 있는 문수인. 부상에 대한 상처마저 잊고 방송에 임했던 덕분에 큰 사랑을 받으며 최근 스포츠 용품 브랜드 광고모델자리까지 꿰찼다. 

그런 문수인의 뒤에는 ‘문수인 인사이드’가 있었다. 활발한 활동이 불가한 상황에서도 문수인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문수인은 “항상 뒤에서 응원해주시는 것 다 알고 있다. 너무 감사드린다. 팬분들이 ‘조급해하지 말고, 가는 길이 어떤 길이든 묵묵히 기다려주겠다’며 심금을 울리는 말을 많이 해주시는데, 최대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실제로 만나서 팬분들과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다리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팬들을 위해서라도 올 상반기 소속사과 전속계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밝힌 문수인은, ‘농구’를 시작으로 또 다른 변화와 함께 팬들을 만날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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