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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트래블러' 옹성우X안재홍, 우수아이아 '도착'-강하늘 '나홀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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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트래블러-아르헨티나'에서 옹성우와 안재홍이 우수아이아에 도착했고 강하늘은 나홀로 여행을 하게 됐다.
 
JTBC 예능프로그램 '트래블러'
JTBC 예능프로그램 '트래블러'

11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트래블러-아르헨티나' 9화에서는 피츠로이 캠핑이 마무리되고 모두가 숙소로 돌아왔다. 강하늘은 일정으로 인해 먼저 아르헨티나를 떠나게 됐다. 강하늘은 많은 도움을 줬던 숙소의 린다 사장님과도 훈훈한 포옹을 나누고 여행을 함께했던 안재홍, 옹성우에 손을 흔들었다.

"아디오스!"를 웃으며 외치는 강하늘에 옹성우와 안재홍은 아련한 기분이 되어 인사했다. 강하늘은 "문자할게요, 형"하고 인사했고 아쉬움에 끝까지 손을 흔들었다. 담당 PD가 빠르게 강하늘의 차 문을 닫아버렸고, 이에 모두들 웃음을 터뜨렸다. 옹성우와 안재홍은 걱정하며 그를 배웅했고 손을 흔들었다.

비록 세 사람이 함께하는 여행은 오늘이 마지막이지만, 강하늘의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강하늘은 셋이 함께 걷던 거리를 홀로 걷고 대장 안재홍이 추천했던 묘지부터 다시 한식당의 호 아저씨를 만나러도 갔다. 강하늘의 스펙터클한 하루는 현재진행형이었다. 강하늘은 "나 오늘 피츠로이에 있던 사람 맞아요?"하고 웃으며 되묻기도 했다.

강하늘이 떠나간 후, 깊은 밤이 엘 칼라파테에 찾아왔다. 적막감이 감도는 야심한 시각, 현재 시각은 새벽 2시 20분이다. 여행 11일차 되는 때, 블랑카도 꿈나라로 떠났다. 야밤에 두 사람은 어디론가 나갈 채비를 했다. 한밤중에도 린다 사장님은 배웅을 나오셨다. "잘가요, 또 언제 보나?"하고 묻는 린다 사장님에 옹성우는 "칼라피테 잼 먹었으니까 또 올게요"라고 웃었다.

안재홍, 옹성우는 린다 사장님에 감사를 전하며 훈훈한 포옹을 나눴다.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집 앞에 나와 배웅을 하는 사장님에 옹성우와 안재홍은 그리 멀지 않은 때에 다시 오길 꼭 다짐했다. 이 둘이 이른 새벽부터 길을 나선 이유는 바로 마지막 여행지 '우수아이아'로 향하기 위해서다.

아르헨티나 최남단 도시이자 세상의 끝이 있는 이곳. 영화 '해피투게더'에서 주인공의 슬픔을 묻어버린 붉은 등대가 이 자리에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 있다고 한다. 안재홍과 옹성우는 먼저 최종 목적지 우수아이아행 티켓을 함께 받았다. 두 사람은 통유리로 뷰가 보이는 맨앞자리에 앉게 됐다.

리오 가예고스행 버스가 출발했다. 도착 예정 시간은 오후 8시 30분. 무려 17시간의 긴 여정이었다. 출발하자마자 두 사람은 깊이 잠이 들었다. 안재홍과 옹성우는 버스에서 내려 배가 고파 피자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오늘 연 것으로 보였던 피자집은 가까이 다가가보니 영업을 안하고 있었고, 두 사람은 허탈해한다.

이어 안재홍은 조금만 더 가보자고 얘기하고, 옹성우와 안재홍은 조금 더 스산한 분위기가 풍기는 곳까지 가봤지만 식당은 찾을 수 없었다. 하는 수 없이 그전에 보았던 동네 빵집으로 향한 두 사람. 안재홍은 얼떨결에 고기맛 빵을 선택해 주문했다. 안재홍은 옹성우와 함께 공원으로 가자고 제안했고, 동네의 개들은 두 사람을 보고 엄청 짖는 모습을 보였다.

옹성우는 "여기 개들은 엄청 짖네요"라고 말했고 안재홍은 "엘 칼라피테 애들은 착한데"라고 중얼거렸다. 갑자기 어딘가 다른 세상 한 복판에 툭 떨어진 기분이라는 두 사람은 어제와 사뭇 다른 풍경에 낯설어했다. 공원에 도착한 옹성우와 안재홍은 음료와 빵을 사 함께 식사를 시작했다.

그런데 세차게 부는 바람에 포장지가 날려버리고, 옹성우는 포장지와의 추격을 시작해 쓰레기를 주워 왔다. 안재홍은 "자연스럽게 와, 자연스러운 거야"라고 말했고 옹성우는 처량한 기분이 들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걸어 돌아와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자꾸만 떨어지는 콜라와 뚜껑, 포장지에 어쩔 줄 몰라하는 모을 보였다.

옹성우는 거의 흐느끼듯 웃기 시작했고 안재홍도 머쓱해서 웃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들은 또 다시 버스를 타고 달렸고 곧 칠레에 도착했다. 안재홍은 "아르헨티나 칠레 국경이라니"라며 신기한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무사히 입국 신고 후 다시 승차를 하게 된 두 사람. 

이제 5시간의 칠레 여행이 시작된다. 옹성우는 버스를 타자마자 또 다시 잠들었고, 안재홍은 칠레라고 생각하니 창 밖 풍경들이 더 새롭게 보이는 듯 놀라워했다. 두 사람은 운이 좋으면 돌고래도 볼 수 있는 해협을 향해 페리로 갈아타게 됐다. 페리에 타는 옹성우와 안재홍은 설레는 마음을 안고 배에 올라탔다.

승객 승선 후 차례대로 페리로 차량들이 들어갔다. 페리로 갈아탄 후 다시 한번 버스를 타고, 버스에서 또 한 차례 내려 출국 심사를 기다리는 중인 안재홍과 옹성우. 출국장 한 켠 라디에이터 위에 올라가 있는 고양이의 노곤한 모습을 보고 '집사' 안재홍은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다.

아름다운 우수아이아를 보니 먼저 떠난 강하늘이 생각났다는 옹성우. 안재홍은 뭔가 풍경을 보면서 뭉클했다 말했다. 두 사람을 반겨주는 석양을 따라가다보니 우수아이아에 곧 도착했다. 총 18시간을 이동한 셈이었다. 두 사람은 도착하자마자 서로를 부둥켜안고 "고생했어"라고 격려했다. 다음주부터는 '세상의 끝'에 온 안재홍, 옹성우의 마지막 옇애이 공개된다. 

예능프로그램 '트래블러'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 JTBC 채널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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