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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명령 어겨 기소된 美루이지애나 목사, 부활절 예배도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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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집회 금지 명령을 어기고 예배를 강행해 기소된 미국 루이지애나 목사가 부활절 예배도 신도들을 모아 진행할 것이라고 해 비난을 사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더힐에 따르면 루이지애나 주도(州都) 배턴루지 인근 센트럴의 한 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는 스펠 목사는 "사탄과 바이러스는 우릴 막지 못할 것"이라며 "부활절 예배에 2000명의 신도가 모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나님은 모든 위험과 병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할 것"이라며 "우리는 두렵지 않다. 우린 미국 국경을 슬금슬금 넘어오는 적그리스도에 맞설 것이고 복음을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펠 목사는 이번주 TMZ와의 인터뷰에서도 "진정한 기독교인은 죽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스펠 목사는 지난달 31일 존 벨 에드워즈 루이지애나 주지사의 '50명 이상 집회 금지' 행정명령을 어기는 등 6개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경찰당국은 스펠 목사가 오프라인 예배를 강행한 것을 두고 "무모하고 무책임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올해 부활절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것을 독려했다. 또한 대부분의 주정부는 자체적으로 외출금지령을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는 이를 위반한 경우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미국 전역에선 대부분의 교회가 올해 부활절 예배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에선 이날 세계 최초로 하루 동안 2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누적 사망자가 1만8758명으로, 전 세계 1위인 이탈리아를 바짝 뒤쫓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전 세계 3분의 1에 가까운 50만1301명에 달한다.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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